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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5 유우 《지하도의 비》 뒤늦은 책소개 (2)
  2. 2010/07/30 유우 시귀 돋는 나날 / 8월 새작업 (6)

《지하도의 비》 뒤늦은 책소개

Under 근로 삼매/출판 잡기   Posted @2010/10/15 01:56


《지하도의 비》
미야베 미유키 지음, 추지나 옮김 / 북스피어


너무 늦었어요. 이미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8월 마감지옥에서 태어난 아이가 한 권 나왔습니다.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집 《지하도의 비》가 바로 그 녀석입니다.

미야베 미유키의 현대물 단편집이고, 각각 다른 장르의 7가지 이야기가 실린 책입니다.
조금 우울한 이야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그만큼 번역하기도 수월했습니다. 《시귀》 1권 마감 넘기자마자 시작한 거라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다만 아쉬운 점은 번역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 처음부터 급한 책이란 걸 알고 시작했지만,
그래도 4주 정도는 시간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초반에는 제 스케쥴 때문에 밀리고 후반에는 출판사 스케쥴에 쫓겨
결국 보름 만에 번역 원고가 나오는 무시무시한 사태가-ㅁ-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합니다ㆀ
담당자님이 꼼꼼하게 봐 주기도 했고,
(편집하면서 계속 말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제 답변은 '좋아요'가 대부분이었지만;)
여러 사람이 이래저래 고생한 보람이 있는지 책은 참 잘 나왔어요^^
디자인도 예쁘게 나왔고요. 덕분에 평도 좋아서 아주 뿌듯하네요.


이 작품은 따로 추기할 부분은 없고, 한 가지 소제목 중에 〈영원한 승리〉는 원제가
〈勝ち逃げ〉인데 전 나름 진지하게 〈먹고 튀기〉를 밀었으나(....) 역시 그럴 수는 없다고 하셔서
'이겨 놓고 도망치다'→'도망쳤기 때문에 영원히 질 일이 없다'는 의미로 〈영원한 승리〉가 되었답니다.
나름 이 단편집 중에 가장 반전이 있는 작품이 아닌지(웃음).

개인적으로 좋았던 단편은 〈혼선〉과 〈무쿠로바라〉예요. 서로 다른 의미로 오싹한 작품입니다.

그러나저러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역자후기를 도저히 맨정신으로는 다시 읽을 수 없어서 못 읽고 있는데요(..) 책 정보에도 인용 구절이 나오고 서평에도 많이 얘기가 나와서 서평을 읽다가 '으아어어으우오' 하는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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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5 01:56 2010/10/15 01:56
Posted by 유우

시귀 돋는 나날 / 8월 새작업

Under 근로 삼매/출판 잡기   Posted @2010/07/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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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교정 작업. 줄지 않는 빨간 글씨. 한 번 더 봐야 하는데-^- 7월 안에 못 끝내는 것인가? 덜덜덜.
작업이 안 나가는 스트레스는 그대로 충동 구매로 이어져 카드 값도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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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어느 새벽 충동적으로 지른 책들이 바다 건너 건너 건너 손에 들어왔습니다.
밋짱, 대디 감사감사.

이 시각 책상 위는 ←이런 것들이 쌓여 있음.

《시귀 25화》
제목은 이렇지만 '오키아가리(무덤에서 되살아난 자)' 얘기는 아닙니다. 가장《시귀》스러울 것 같지만 사실 《시귀》와 아무 상관없는 얘기. 흥미가 좀 동해서.

《시귀의 혈족》
일본 호러 소설계에서 유명한 편집자 히가시 마사오 씨가 예전에 엮어 낸 책입니다.
일본의 흡혈귀 소설을 모은 책이라네요. 작가 목록이 아주 화려합니다.

《뱀파이어와 시체》
진짜 자료는 이 책밖에 없는 것 같고ㆀ 흡혈귀에 대한 인문서입니다. 보시다시피.

아래의 한국어판 책들도 쌓아 놓고 틈틈이 읽습니다. 수많은 흡혈귀 소설 중에 굳이 얘들만 특별 취급하는 이유는 그냥 내 맘.
《드라큘라》야 워낙 고전이니. 후훗. 오랜만에 보니까 새롭더라고요. 이 작품에는 비화가 있는데… 그 얘기는 언젠가(..)
《살렘스 롯》은 일어 번역판인 《저주받은 마을》로밖에 읽은 적이 없어 이 기회에 한국어판도 볼까 해서 샀어요. 아직 손대지 않았지만ㆀ
《렛 미 인》. 아름다운 얘기죠. 제 사고야 흡혈귀=시귀로 귀결되니(..이건 잭=백작 카인으로 귀결되는 거랑 매한가지ㆀ) 무슨 얘기를 봐도 시귀에선 이랬는데~하고 생각하고 맙니다만. 이 얘기는 정말 세이신-스나코-타츠미 도식이 자꾸 겹쳐요. 어쨌든 아름다워요. 헐리우드에서 영화 리메이크한다던데 대략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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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귀》 1권을 끝내고(이걸 쓰는 지금은 아직 교정중이지만) 8월 첫 주에 들어가는 책.

《시귀》 2권, 《지하도의 비》, 《뾰로로롱》 1-2, 《삐로리로링》 2권

《뾰로로롱》을 진짜 제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아직 제목을 밝힐 수 없는 작품입니다. 애니북스에서 나올 2권짜리 만화책이고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출판사인데 이번에 멋진 작품으로 일하게 돼서 정말 기뻐요.

《삐로리로링》 역시 마찬가지. 요건 꾸준히 작업하는 학산에서 나올 모 유명 만화의 애장판입니다. 1권 번역 때 트위터에서 대놓고 자문을 구했던 터라 숨겨 봤자 별의미는 없지만요=.= 호홋.

《지하도의 비》는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집입니다. 출판사는 짐작하시는 대로 B사.
2주 속성 번역 작업이 될 듯한데요-.-ㆀ 어쨌든 8월 초에 시작해 8월 중에 끝내고 8월 말에 있는 생일선물로 교정지를 받기로…. 책은 와우북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번역~편집~인쇄 5주 완성의 신화를 여러분은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횻.)

《시귀》 2권은 말하지 않아도 돼죠? 7월 중순에 끝내려던 1권이 늦어져서 2권도 살짝 여유는 없어졌지만, 어쨌든 무사히 9월에 끝내고 싶사와요!!


요걸 보고 제게 일 맡겨 놓고 슬슬 걱정되는 출판사분들, 넘 걱정 마시고 일 진행사항은 트위터 참고해주세욤~. 트위터에서 너무 놀고 있으면 일하라고 압박 주시어요ㆀ

그리하여 8월은 히키코모리 예정입니다. 어디선가 노는 절 만나면 마감하라고 압박 좀.(압박 구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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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30 19:15 2010/07/30 19:15
Posted by 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