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 되겠습니다. 라이트 노벨과는 인연이 별로 없는 저도 제목은 숱하게 들어 본 사레류. 개인적으론 애니(혹은 만화)의 소설화도 소설의 만화화도 꺼리는 편이라 평판 좋은 소설이 원작이라도 관심 있는 작가가 만화를 그렸다고 해도 손을 댈까 말까 망설인 게 사실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었습니다.
원작을 알았다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만 만화로서 처음 접해서인지 내용도 신선했고 연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각 에피소드들이 전부 뒷맛이 찝찝한 것이 묘하게 언해피한 엔딩인 점이 제 취향입니다(웃음)
처음 받았을 땐 하이바라 야쿠 씨의 오리지널 만화인 토카게와는 느낌이 달라서 걱정하고, 처음부터 이해불능의 공식들이 나와서 이걸 덮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4p부터는 쑥쑥 읽는 진도가 나갔습니다. 다행히 처음 3p를 이해하지 않아도 내용은 이해가 갔습니다ㆀ 가유스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게 좀 쇼크였지만 기기나와 가유스 콤비의 티격태격이 흐뭇합니다.
이렇게 되면 원작 소설도 궁금해지네요. 찾아봤는데 한국어판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까?(한국어가 그리워요;)

제반의 사정(?)으로 아직 단행본은 입수 전이지만 잡지로 봤던 기억을 더듬더듬. 우선 표지의 나이스바디 누님이 주인공 토카게(도마뱀) 씨가 되겠습니다.
시노부는 좋아했던 유카의 장례식장에서 유카의 시체가 살아 움직이는 걸 목격하게 되는데, 그는 유카 본인이 아닌 유카의 몸에 빙의한 '토카게'라고 불리는 불사의 영혼이었다. 란 내용입지요. 꼬리를 끊고 도망가는 도마뱀처럼 깃든 몸이 죽으면 그 몸을 버리고 새로운 몸을 찾아 헤매는 토카게는 자신에게 불사의 저주를 건 인물을 찾기 위해 유카의 몸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그런 토카게를 쫓는 조직 등등. 아직 등장인물 소개 정도이지만 적절한 피튀김이 나오는 만화입니다.
중요한 건 저 나이스바디한 누님이 실은 형님이란 거죠. 제로섬에 웬 천조각 부족한 글래머 누님인가 했는데 성격 화끈한 것이 보면 볼수록 멋지십니다. 시노부의 힘을 빌려서 가끔 남자 몸도 됩니다.(글래머누님 할렘을 가장한 ㅎㅁ의 기운:웃음)
아직 신인이고, 처음 관심을 두게 된 건 순전 그림 탓이긴 하지만 적절히 웃을 곳도 있고 어둠이 끈적끈적 피도 끈적끈적한 탐미향이 취향이신 분께는 추천해도 무관하겠습니다. 이치진샤에서 새로 나온 앤솔러지 알카나에 Vol.1 집사특집에 하이바라 씨도 그렸다고 해서 부랴부랴 주문을 넣었는데 구할 수 있을지요. 이미 여기저기서 동났다는 소리가 들려서 불안합니다. 구하게 된다면 이후 그것에 대해서도 메모를 남기겠습니다.
(그림출처는 7&Y)


전자는 만화연재때 봤는데 꽤 괜찮더군요. 표지도 취향이네...
후자.. 오옷. 탐미스럽군요. 침 나온다;;;
토카게는 아직 어디로 굴러갈 지는 모르나 현재로선 흥미진진합니다. 앞으로 좀 더 끈적해지길 바랄 뿐입니다(웃음) 토카게누님(?) 너무 늠름해요>_<
사레류는, 단편은 전부 저렇게 뒷맛이 찝찝한 것이 특징이고
본편은.... 뭐 그냥 암울함의 바닥을 긁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뭔뭔 화학이니 생화학이니 양자역학이니 번갈아가며 나오는 주식은... 사실 다 파악하면서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만화에서는 그냥 앞부분만 조금 나올 뿐이지, 소설은 정말 전투씬 들어가면 영 주식 투성이라. 신경쓰고 있다가는 책 다 못 읽어요..
1권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이 '이거 한국어판으로 나오면 번역자가 죽어나가겠군..' 이었습니다. 어쨌건 한국어판 정발 소식은 소문으로도 들리지 않네요...
이글루에 1권 번역하고 계시는 분이 있는데.. 괜찮으면 비밀글로 주소 남길까요?
한국어판이 나오면 좋겠는데 아직은 무리일까요.
주소 알려주시면 저야 감사할 따름입니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