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GILE'에 해당되는 글 3

  1. 2008/11/13 유우 프레자일 한마디 (10)
  2. 2008/04/17 유우 FRAGILE 초반감상 (6)
  3. 2006/09/11 유우 FRAGILE : 코노하라 나리세 (10)

프레자일 한마디

Under 감상의 늪/소설-소설가   Posted @2008/11/13 08:51

라이센스가 나온다고요?!
오오. 요즘은 짤리거나 하는 일 없나요? 요즘이고 뭐고, 예전부터 소설은 안 봤으니 그쪽은 잘 모르는 세계.

어쨌든 사람들이 프레자일을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건 참으로 바람직합니다.
이로써 안티 코노하라가 더 늘 것임(쿨럭쿨럭)

개인적으론 알콩달콩 닭커플이라고 부릅니다. 정말 이렇게 잘 사는 커플도 드물다고요?! 물론 한쪽이 (인간성이) 개지만요. 약간 노이로제 기미는 있지만, 그래도 아오이케가 오오코우치 개ㅈㅅ이 귀여워서 미치려는 건 마구 느껴집니다.(저에게만은....) 오오코우치, 그 뭣 같은 놈도 정말 너무 제취향이구요T_T(..아오이케가 아니라 오오코우치가 취향.. ... 전 대체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코노하라 여사의 최근 작품 중 단연 최고..(각혈)
개인적으로 추가된 내용도 좋았어요. 랄까, 추가된 내용이 좋았습니다. 삽화도 어울렸고요.
드물게도 잡지와 단행본 삽화 모두 좋아합니다>_<


어쨌든 한국어판 보시고 알콩달콩 닭커플에 대해 저랑 논의하실 분 모집합니다.
같이 오오코우치를 씹으면서 애정을 확인해 보아요///



>의학적으로 '하시모토 병'이 실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여름에 잠깐 죽어 있었습니다. [시귀]에 나와요(쿨럭) 저는 하시모토 병(그냥 정말 하시모토란 인간을 좋아하는 병-.-) 말기입니다. 치료 불가능해요.


>줄기차게 창룡사에서만 책을 내서 그런지 오해하시는 분이 꽤 계십니다. 프레자일은 리브레에서 나왔어요. 이상한 라벨이었던 걸로 기억. 그러고 보니 그 살색 표지는 그대로 나오는 것인가 -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2008/11/13 08:51 2008/11/13 08:51
Posted by 유우

FRAGILE 초반감상

Under 감상의 늪/소설-소설가   Posted @2008/04/17 01:55

중반감상조차 아닙니다. 읽을 시간이 아직 없었는 걸요.
일단 추가 된 ADDICT를 먼저 읽기 시작. 아오이케 버전이라 애절함 절절입니다.
상식적으로 아오이케는 가해자인데, 감상들을 봐도 태반이 아오이케 동정 흑흑.
저도 오오코우치는 역시 개ㅈㅅ이란 것에 동의합니다만(실제로 개니까.. .... ....)

진짜 너, 너무 귀엽다! 어흑! 정말 어쩜 이렇게 하시모토?!
마지막 부분 슬쩍 봤다가 잠시 기절했습니다. 완전 하시모토, 정말 하시모토, 이렇게까지 하시모토?


FRAGILE 단행본 나온다고 싫어하던 그 사람, 저 아닙니다. 제 아이디를 도용한 누군가예요←(자기세뇌 중)
이러다가 막 귀여운 책 베스트에 들어가는 거 아냐?T_T

살짝 HOME을 떠올리게도 하는 후반부지만, HOME의 주인수인 아츠시는 인간이지만 FRAGILE의 주인수 오오코우치는 하시모토 개라서 한층 가볍습니다. 진짜 이 말도 안되는 해피엔딩, 어이없는 바카플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아요O<-<

난 두 사람이 연인이 될 줄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지금 이 엔딩도 기가 차는데,
처음 이 이야기를 썼을 당시 엄청나게 러브러브한 속편 플롯을 짰었다는 K여사님 정말 강적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2008/04/17 01:55 2008/04/17 01:55
Posted by 유우

FRAGILE : 코노하라 나리세

Under 감상의 늪/소설-소설가   Posted @2006/09/11 03:49

「お犬さま」
「好き嫌いが分かれる」
「正直これはきつかった」

등등의 키워드를 보고 절대 이 이야기를 보면 좋아할 거라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단행본 미수록 작품이고, 단행본화 할 낌새도 없고, 년수가 지난 작품인 것도 있어서인지 다른 미수록 연재분보다도 월등히 붙어있는 프리미엄. 눈물을 머금으며, 언제나 신세지고 있는 엔O님의 문을 두드려봤습니다.

아아, 한국은 멋집니다. 구해서, 번역해서, 퍼트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불법번역본(..)을 구한 즉시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확신이 확정이 되는 순간과 대치했습니다.

'개'라는 건 좋아합니다.
충견도 좋아하고 광견도 좋아합니다. 충견은 언제나 광견으로의 길이 열려 있으니 어차피 같은 건가.
광견에는 두 종류가 있어서
충성만큼이나 질투와 독점욕도 강해서 주인을 물어뜯는 충견과,
주인이 하는 것에 아무런 의문도 없이 주인 외에 아무런 상관도 없기 때문에 주인과 타인의 관계에도 무감각한 말그대로 주인에게 미쳐있는 광견입니다.
보통 광견엔 전자가 많은데, 전 양쪽 다 좋아합니다. 하극상이란 건 좋지만, 절대로 하극상이 일어나지 않는 바닥같은 관계도 하극상 이상으로 좋아합니다.


이야기는 처음엔 후자인가 했는데, 아 아니군요.
굳이 따지자면 '교육받은 애완견' 과 '들개'(광견 케이스 전자에 닮아있음)

개목걸이에 쇠사슬에 개사료, 란 아이템 때문에 상당히 질척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질척한 소재를 질척하지 않게 그리는 게 코노하라 답다랄까요. 끝내 선을 넘지 않는다는 것도 오묘합니다.


'피터와 늑대'에서도 그렇지만 이성애자인 주인수가 열렬한 애정을 부딪혀 오는 주인공에게 흘러가기는 커녕, 끝끝내 동성애에 대한 혐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이야기를 BL소설로 쓰는 자체가 역시 이 사람의 남다른 면모이기도 하겠습니다.(이 사람 안의 BL의 허용폭은 대체 얼마나 관대한지 생각하게 됩니다)


서로 좋아할 필요는 없습니다. 통하지 않은 애정도 세상에는 있기 마련이니까요. 사랑이 없는 애정도 있기 마련입니다.
결코 통할 일도 없는 일방적 관계나 이미 끝나버린 관계의 허무한 느낌 같은 건 대환영인 비뚤어진 녀석이라 이 이야기도 욱씬거릴정도로 좋았습니다.
이 이야기가 단행본으로 나오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지만, 단행본이 없는 것이 한편으로 다행입니다.
만에 하나 이 뒷부분에서 두 사람이 달콤한 한 때를 보내기라도 한다면 이 소설에 대한 이미지는 전혀 다른 것이 되어 버렸겠지요.

어쩌면 해피엔딩이란 틀에서 처음 접했다면 잘 됐다고 안도할지도 모르지만, 딱 이 연재분만 있는 상황에서는 이 상황자체로 좋습니다. 처음부터 파국 밖에 없는 관계란 건 좋습니다. 위태롭게, 느긋하게, 언제까지고 이어지겠죠. 부장 딸과 잘 해 보려는 오오코우치의 야망은 아오이케가 있는 이상 별로 실현가능해 보이지도 않으니까요.(웃음)


언제까지고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관계라는 건 몹시 비현실적이라 두근거립니다.
종종 어떤 이야기에 심한 기시감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이 이야기의 아오이케에게도 느꼈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 몸에 생채기를 남기는 것, 살의를 느낄 정도의 미움과 그런데도 생겨나는, 그렇게 밖에 전해지지 않는 애정의 우스움.

릿뻬양과 코노하라 나리세의 공캐릭터는 케이(상자안/우리밖)가 베이스로 이런저런 어렌지를 가한 캐릭터가 많다는 이야길 했는데. 아오이케도 케이가 베이스가 아닐런지요. 케이가 상당히 건전하고 정상적으로 자란 케이스(;)인 카케가와(세컨세레)를 한 번 미치게 만들면 아오이케로..
어쩌면 저는 케이를 포함한 케이가 베이스인 인물들에게 전부 기시감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이상형인 남자랑요.(웃음)


"사랑합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나는 내가 우스워서 참을 수가 없는데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2006/09/11 03:49 2006/09/11 03:49
Posted by 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