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타 타카미
후지타 타카미 10주년 기념 화집, [10-ten- Takami Fujita ALL WORK BOOK]을 손에 넣고 희희낙락.
이걸로 전부 다 모았다고 생각했더니만... ... 단편집 두 개를 안 샀다는 걸 알았습니다. 왜 체크에서 누락된 건지 알 수 없음; [순정전투]랑 [꽃과 늑대의 제국]에만 너무 몰입했군요. 특히 [꽃늑대]는 여러가지로 쇼킹한 작품이어서 거기에 휘청거리느라 그 사이에 끼어있는 책들은 눈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T_T
어쨌거나 부랴부랴 아마존에 들어가서(이미 절판 된 책들인지라) [전기]는 구입했는데, [CAPTAIN RED]는 해외발송이 안 되서 구매시도 실패. 언젠가 올라오려나요. 흑흑.
그리고 또 하나.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던 사실.
[EXIT]의 봉쨩. 전 성이 오오시 이름이 코-치, 라고 생각했는데, 붙여서 오오시코-치가 성이었군요. 이름은 미발표. 있기는 한 모양인데 타이밍을 놓쳐서 이제는 안 알려줄 것 같은 분위기. .... ..... 타쿠야가 메인이긴 해도, 두 사람이 같이 주인공인 거 아니었나요? ...주인공인데 성 밖에 안 나와.. 이름이 안 나와. 뭐 이런T_T
★ 나츠메 우인장 애니
그럭저럭 원작 훼손없이 아직까지 괜찮은 듯. 성우진도 좋고요.
개인적으로 엔딩곡이 좋습니다. 오키나와 노래는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요. 따라부를 수도 없는 그 미묘한 음색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랄까.
색깔이 다르긴하지만 민요라는 건 기본적으로 가장 편한 음들이 아닌가 싶기도. ... 아, 점점 마음이 아저씨.(먼산)
★ 양세기 13번째 CD
EMS의 위대함을 알았습니다. 보통 이틀정도 걸리지만, 주말이 꼈으니 월요일에 오겠지하며 기대하고 있었는데. 일요일에 집에 돌아와보니 도착해있더군요. 아저씨 나 때문에 주말근무?T_T
여하튼 나카이 상 양세기 CD가 왔는데. 이게 아주 미묘하십니다. 왜 설정이 BL이야. 그리고 나카이 상이 우케...=.= 요즘 점점 나카이 상 우케 쪽으로 가는 것 같은데 어음.. .. ...(어느 쪽도 좋지만) 세메 쪽의 그 분이 아주 미묘했음. 마지막에 [오야스미] 무한반복.

이래저래 심적으로 약해져 있는 틈을 타 마음을 마구 후벼 파는 4권이었습니다. 앞 권들도 울컥울컥 했지만 이번 권은 하나같이 마음이 뭉클해지는 에피소드군요.(항아리에 얼굴 낀 무서운 언니?도 뭉클했나 하면 그건 좀.....;)
부록처럼 실린 짧은 에피소드들도 좋았고요. 꼬마 여우 너무 귀여워요;ㅁ; 이런 작은 생물에 약합니다. 강아지처럼 나츠메를 따르는 녀석을 납치해다 내가 기르고 싶습니다만;ㅁ;ㅁ;(요괴라도 괜찮.. 내 눈에 요괴가 안 보이는 게 문젠가lllorz) 그 후에 괴롭힘은 안 당했을지, 친구는 생겼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따뜻한가 하면 조금의 쓸쓸함을 남기는 이런 맛이 좋은 거긴 하지만.
정말 뜬금없지만 나츠메를 보고나니 충사가 읽고 싶어지는 이런 기분. 따뜻한 쓸쓸함 뒤엔 우울한 쓸쓸함을 추가 주입해서 가을맞이를 해야 할 것 같지 않습니까.(자학)

표지가 요염하기 그지없습니다. 분위기만 보면 요시미츠인데요. 제 안의 요시미츠는 점점 마성화되어 가고. 차라리 미츠야 쪽이 건전 소년 같지 않습니까. 미츠야와 진의 관계도 얼마나 산뜻합니까. 이런 풋풋한 念友(웃음), 정말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그에 반해 요시미츠와 진은 뭔가 19금 분위기라서.. 요시미츠가 19금이라서(어디까지나 사적인 감상) 아동지(.....)에 가당치 않습니다♥(아동지에 생발톱 뽑는 이야기 따위가 나와도 되는 건가는 진지하게 생각을 좀 해봐야)
그나저나 아사쿠사가 나오면서 미묘하게 낯익은 지명들에 괜히 두근두근 울렁증이 떠오르는 6권이었습니다. 십이층(료운각) 아래가 사창굴이었다는 건 몰랐네요. 으음-_-;; 이런 곳에 팔려 온 청순가련한 언니의 이야긴, 사실 제가 꺼리는 소재 중 하나긴 하지만 그 언니들이 가진 가련함과 어둠과 타락한 약한 마음은 역시나 예쁩니다. 예뻐서 무서운 부분까진 제가 좋아할만한데(그런 누나 좋아해요.._-_), 남편이 놀다만든 빚때문에 팔려 와 어쩌구한 언제나의 대목이 여자로선 솔직히 기분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서.
'나비'란 소재는 좋아하니까 또 혹하긴 했습니다. 나비란 건 그렇네요. 자유롭다는 느낌보단 오히려 어딘가 속박되고 얽혀있단 느낌입니다. 그 위태로움과 독성이 매력이려나. 이 이야기에선 나비 이미지가 꽤 청초해서 그건 그것대로 예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