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도 오묘한 감상 모음

Under 감상의 늪/잡다한 것들   Posted @2007/04/21 14:29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디파티드>를 보고 우울해져서 <무간도>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스탭과 연기자의 코멘트가 담긴 버전과 서플까지 다 보자니 시간이 정말 제목처럼 무한히 걸릴 것 같은 느낌이.
그런데 오늘 찾아선 안 될 걸 찾은 기분입니다. DVD 6장 한 박스에 들은 걸 샀는데, 그냥 1,2,3 따로따로 샀어도 별 차이도 없다랄까 따로따로 쪽이 더 많이 들은 것 같다랄까... .... 6장 한 박스에 들은 게 가격은 1.5배인데!T_T(허나 사놓고 약 2년간 먼지 속에 박아둔 사람이 불평할 자격은 없습니다; 보려고 DVD 꺼내면서 오오, 화보집이랑 포스터도 있어!라며 좋아했던 모씨. ..좋아하고 나서 반성했습니다;)

아니,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고. <디파티드> 말인데요. 배우들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멋질 정도로 <무간도>의 '겉'만 따라했네요. 보고 났더니 왜 입이 이렇게 씁쓸한지. 너무 양키영화 답게 각색되어서 웃었습니다.


> 키로그에 연애물 알러지 추가했는데요. 상습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 리스트에 양키영화도 넣을까 봐요.


<뒤죽박죽 로맨스 6> 타치바나 유타카(서울문화사/2007.03)
드디어 히라오에게도 희망이T_T 엉엉엉. 야베와 유우리가 사귀게 되었을 땐 정말 이 만화 접을까 했습니다. 유우리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유우리에게 나쁜 짓 하는 여자애들 마음도 이해할 수 있어!ㆀㆀ 아직 멀고 험난한 것 같지만, 완전히 꼬이지 않는 이상 이 만화 야베는 카나코와 유우리는 히라오랑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매우 불안한 예측;) 안심했습니다. <Honey>는 좀 제 취향에서 빗나갔는데(알러지가 일어나려는 걸 꾹꾹 누르며 봤습니다), <뒤죽박죽 로맨스> 6권은 즐겁게 읽었어요>_< 히라오 선배 너무 좋다! 바보 같아서.
저도 순정만화를 보긴 봅니다.(이 얘기가 하고 싶었어요)


<핫카폐원의 주인과 집사.(薄荷廃園の主人と執事。)> 나루시마 유리(가도카와쇼텐/2007.03)
겨우 구해서 춤추며 읽었습니다. 근데 말이죠. 이 만화 왜 그린 거죠..... 보는데 갑자기 Arcana 집사특집이 떠오르는 게 아니겠어요? 그 안에 들어있어도 손색이 없을 내용이었습니다-_- 캐릭터는 나쁘지 않았지만, 내용이 뭘 말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초반부의 시간차 개그는 나루시마 유리 다워서 좋았는데. 하아.
<원수문서> 잡지로 완결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안 됐나 봐요?? 엄청 옛날에 클라이막스가 어쩌고 했는데-_-;; 설마 연재중단 중? 하루 빨리 완결이 나서 단행본이 나오기를. 엔딩은 박사랑 반장의 결혼식으로!


★ <Happy Life> 코노하라 나리세(소설 b-Boy 2004년 4월호)
캐릭터가 <장밋빛 인생>이랑 똑같아ㆀ 키미지마(우케)와 론 쨩은 정말 닮았어요. 원칙주의랄까, 안드로이드 같달까. 그래서 결국 놈팽이에게 코꿰이는 것마저lllorz 다만 장미~는 이미 두 사람이 찐득찐득한 상황인 것에 비해 Happy~의 두 사람은 이제 막 감정을 알아가는 단계라, 전개가 답답합니다. 게다가 타카나시(세메)가 진짜.. 머리 매일 감으라고 안 할테니까 이빨은 좀 닦고 다니시지-_-;; 더러움의 한계를 시험당하는 듯한 내용이었습니다.
장미~의 모모는 생긴 거 그렇고 좀 비굴해도 책임감 있고 깨끗하다고요... 더럽고 우유부단하고 무책임한 타카나시 때문에 처음에 짜증 났지만, 결국 키미지카가 귀여워서(론이랑 닮아서), 거기에 예쁜 멍멍이(다르 쨩)가 나와서 (멍멍이 나오는 부분을) 즐겁게 보고 말았습니다.

>Happy~의 키미지마와 장미~의 론이 닮았다고 하면, <흡혈귀~>의 아키라도 두 사람이랑 닮지 않았습니까. 안드로이드 같은 게 전 이런 캐릭터에 약한가봐요;;;(장미~도 사실 내용자체보다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게 됐거든요)

>결벽증 우케와 무신경한 세메. 카페키치의 마키랑 타로가 사귀면 이렇게 될까 망상해 버렸습니다. 마키를 씻겨주는 타로...(각혈)←욕조 한 가득 제일 강력한 세제를 채운 후 그 안에 처넣는 게 아닐까;;(가능성 매우 높음) 살아남아라, 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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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1 14:29 2007/04/21 14:29
Posted by 유우

충만한 방2/슈트라우스는 1학년(코메야) // Geo미니2/그렇지 않으면 잔혹해 져라(코모도)

Under 감상의 늪/잡다한 것들   Posted @2007/03/0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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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시던(?) 수량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정말 그 사이 챙기지 못한 신간 몇 권만 챙겨왔습니다. 원래는 코모도 쪽만 살 생각이었는데, 코메야 쪽에서 신의 품 속 동인지들이 나와서 그것도 두 권. 짧은 감상.(길게 남길 여력이 없다기 보단 내용이 벌써 가물가물)

충만한 방 2 : ........... 2가 완결이 아냐?

슈트라우스는 1학년 : 제목부터 불안했지만 내용도lllorz 그냥 가볍게 웃으라고 낸 것 같지만, 웃음도 잘 나지 않아서 문제.(WELL의 충격으로 모든 책에 반항적 시선을 보내는 유모씨) 네코타 요네조는 쇼타쇼타한 것 같으면서도, 기존 캐릭터를 압축하면 뭔가 부자연스러운 것이.. 여하튼 그림도 내용도 조금 껄쩍지근.

GEO 미니 2 : 나루시마 유리의 여행기가 주인 일기 모음 책이라고 할까. 호텔에서 훑어보고도 미칠 듯이 웃었지만 다시 읽고도 미칠 듯이 웃었습니다. 역시 마음의 정화에는 나루시마 유리 씨의 얼빠진 개그가 최곱니다T_T 표지도 멋져♥

그렇지 않으면 잔혹해 져라 전/후편 : 왜 다메나 닌겐 4는 안 나오는 거죠T_T 흑흑. 하지만 은혼 신간이니 덥석 집고, 19금딱지가 안 붙어 있는 것에 재차 쇼크. 이번엔 히지의 긴에 대한 데레데레(..)가 안 나온단 말인가?! 후다닥 넘겨보니 이번 편의 시점은 묘하게 다르네요. 히지카타를 두고 주위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할까요. 일단 이야기의 주축은 오키타의 누님. 여전히 원작은 보지 않고, 동인지로 내용 파악 중입니다만. 오키타 대신 누님을 폐병으로 죽이는 겁니까?(←초네타;) 그런저런, 이번에도 조금은 무겁지만 마음이 따땃~해지는 이야기. 에롱은 없어도 가끔은 이런 것도 좋네요. 그러고보니 이번 편엔 소설이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 열심히 읽고 있었는데;; 자, 다음 권은 꼭 다메나닌겐 4로!!!! 듬뿍 에롱으로!!!(.......)



한 쪽으로 마구 치우친 감상입니다.
충만한 방은 일단 앞을 샀으니 뒤도 사야 할 것 같긴 한데, 네코타 씨가 다시 십이국기 동인지를 내주지 않는 한 이제 코메야의 동인지를 사는 건 여기까지로 결심했습니다. 어차피 더는 구입 루트도 쉽지 않고요.
BL 만화에 대해 다시 회의를 느끼는 주간입니다. 가볍게 좋아하던 것들에 대해 청산하고 있는 중이랄까요. 하지만 아직까지 진지하게 좋아하는 작가가 별로 없어 문제입니다. 대부분이 그림이 예쁘고, 내용이 귀여워서 일순 꺄꺄 거리고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거라. 나중엔 이걸 왜 샀더라, 하고 멍하니 생각하게 되어 버리는 자신이 밉네요. 이제 좀 생각하면서 살아야지T_T(하지만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못 사는 책이 너무 많아서 또 마음이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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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7 03:01 2007/03/07 03:01
Posted by 유우

나루시마 유리 은혼동인지

Under 감상의 늪/잡다한 것들   Posted @2006/07/17 17:32

나루시마/미즈하라 은혼페이지

다 함께 몰아서 감상. 히지카타 생일축하 카피지 [55]는 결국 못 구했습니다.ㅜㅠ (*이후 구했습니다)
책 표지들은 위 사이트 참조. OFF LINE→COMODO発行物 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사실 은혼 원작은 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볼 예정은 없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재밌게 보고 있지만, 점프만화와는 그렇게 상성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요. 한국에 들어가서 심심해지면 빌려서 볼 가능성도 있기는 합니다. 그런 이유도 있어서 제 안의 은혼의 이미지는 심각하게.. ... 나루시마 유리 만화, 란 느낌이 있습니다;;(...;;;;;;;) 나루시마 유리 님이 원래 개그템포이기 때문에 은혼의 개그센스가 망가지는 일 없이 잘 녹아있습니다.(..원작을 안 봤으니 장담은 못합니다;)
+ 우울합니다. 어둡습니다. 질척합니다. 나루시마 유리 포스가 부들부들 느껴집니다.
일단 히지긴 커플 동인지가 대다수이지만, 두 사람은 연인도 친구도 아닌 이외로 뒤돌면 깨끗한 사이. 히지카타가 긴토키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게 막 보이지만요;(본인자각없음, 이랄까 부정 중) 당연히 서로만 보는 사이는 아닙니다. 더럽다고 매도당해도 좋을만한 과거가 있고, 현재도 역시 결코 白은 아닙니다.
그런 모습이 참 순수해 보입니다. 울컥울컥합니다.

은혼은 패러렐월드의 개그만화지만, 기본적인 배경은 막말-신센구미 소재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일까요. 나는 가끔 이 만화가 굉장히 비극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거야 그렇죠. 신센구미가 인기가 있는 건 그들이 지는 편이기 때문이니까요. 그들의 바둥거림이 결국은 비극으로 종결되기 때문이니까요. 아무리 멋지게 재밌게 포장해도 베이스는 어두운 부분입니다. 외국인으로 느끼는 '멋지다!'와는 또 미묘하게 다른 것이 일본인이 신센구미를 대하는(좋아하는) 시선이 되겠습니다만...아니, 뭐 여기서 신센구미가 열풍을 일으키게 된 사회분위기까지 들출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뭐 여하튼 복잡미묘.

그나저나 바람의 검심도 그렇고 은혼도 그렇고 신센구미, 히지카타 팬인 작가들은 결국 시바료 씨에게 세뇌를 당한 게 아닌가 싶은 것이..(웃음) .. ... 검이여 타올라라의 히지카타가 심하게 멋지긴 했습니다.


Ag
첫 은혼동인지. 첫 회지라서인지 메인인 히지긴 커플 외에도 사랑받는 곤도의 이야기(...)라던지, 이런저런 잡다한 이야기들이 수록. 아직 약간 본격적인 맛이 없지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개그책. 소설담당인 미즈하라 씨의 패러디가 아직 미묘;


절단회로
내용이 그러니까.. 결박플레이?(웃음) 청순한 긴씨>ㅅ<(;;;) 풀어주면 어디든 좋은 곳에 키스해도 된다는 말에 어설프게 발 헛디딘 척 하면서 왼쪽 눈에 살짝 뽀뽀하는 순정보이 히지카타가 너무나 귀엽다..lllorz(이 바카플을 어쩌면 좋다냐)
초기설정 히지카타 네타 있음. 현재의 히지카타 얼굴을 한 로닌군과 긴토키 얼굴을 한 히지카타. 여기선 (긴토키 얼굴을 한)히지카타가 우케. 히지우케!(왜 여기서 불 타는 거냐, 나;)


Violence Peace
오키타 중심.
진선조의 인기를 높이기 위해 캐릭터 상품으로 곤도, 히지카타, 오키타의 얼굴이 각각 박힌 막대사탕을 판매;;(오키타 아이디어) 곤도 것만 재고가 엄청나게 남아서 상처받은 곤도를 위로하기 위해 히지카타의 수치플레이가..아, 어디선가 이야기가 엇나간 듯한; 여하튼.. .. 역시 절대 옆에 두고 싶지 않습니다, 오키타;;
아무리 히지카타가 좋아도 니코틴이 들어 간 사탕은 별로 먹고 싶지 않다;(마요버터 맛 어떻게 참을 수 있지 않을까) 나 같아도 그냥 정상적인 소다맛 오키타사탕을 고를 것 같습니다ㅜㅠ
처음엔 좀 미묘하다고 생각했던 미즈하라 씨 소설도 회를 거듭할 수록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Violence Peace 2 괴수대전쟁
신파치 중심. 인데 결국 신파치 대 수난시대. ..... 신파치, 이제 시집장가도 못 가(웃음)
1은 개그와 시리어스가 반반이었던 것에 반해 2는 마지막의 짧은 에피소드를 빼면 완벽히 개그책, 이 되겠군요. 사실 히지긴 외엔 썩 관심이 없었던지라 Violence~는 읽는 걸 미뤄두고 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무지 재밌었어요. 역시 편식은 안 좋습니다. 새삼 신파치가 가여워서 견딜 수 없습니다.
근데 그런 것도 히지카타와 긴토키의 간접뽀뽀가 되는 걸까. .......(먼산) 오키타는 여전히 악마.(웃음)


진지한 얘긴 나중에 해도 돼?
일단 코모도에서 나오는 은혼 동인지는 같은 세계관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 같이 보면 아, 이래서 이게 이렇게..라는 걸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 순서는 진지한→Ag→절단회로 라고 합니다.
그런 고로 이 책의 본편의 두 사람은 아직 순수(?) 도키메키(!!) 관계. 긴토키는 과히 이 시대의 마성의 O이. .. 천연 사소이우케. 거기에 걸려 든 부장님의 앞날이 아찔합니다. 벌벌벌.
개인적으론 본편도 재밌었지만 뒤의 단편이 슬쩍 에로해서 좋았습니다!(웃음) 입 험하고 표정 무뚝뚝하지만 속은 상냥한 부장님 너무 좋아요!


하얀 히지 상과 검은 히지 상
히지카타X초기설정 히지카타(카피본)
은혼 단행본 6권의 신센구미 초기설정에서 나온 패러렐. 초기설정의 히지카타(얼굴은 긴토키)가 무슨 이유인지 이 세계로 오게 되어 지금의 히지카타와 만나..어쩌고, 하는 이야깁니다. 하얀히지상의 연인은 역시.. 절단회로의 그 로닌이십니까. .. 그 로닌군은 이쪽의 누구씨랑 다르게 솔직한 모양이죠? .. ... ...무한 안습. 귀엽다. 솔직담백한 저쪽 세계도, 부정하려 애 쓰지만 얼굴에 좋아죽겠다고 써 있는 이쪽 세계도.
카피본이라서인지 소설은 없습니다.


그대는 한심한 사람 1,2
다른 것도 나름대로 진지한 부분이 들어가 있지만, 이 책은 전체가 초가 붙는 시리어스물입니다. ...어두워. 나루시마 씨 당신은 너무 어두워! 어두워서 너무 좋아!! 정말 숨이 턱턱 막히게 찌질한 이 사람들(긴토키과 히지카타)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너무 한심해서 구제방법도 없습니다.
You are not good as much as me 라는 영어 타이틀도 좋습니다. 제목의 한심한 사람은 긴토키를 가리키는 모양입니다만.. '나만큼'의 주인공은 역시 토시냐. ....(찌질하단 자각이 있었던 겁니까) 2권에서 '계속' 입니다. 그것도 엄청엄청엄청 가슴 벌렁벌렁이는 곳에서 끝나 있습니다. 이걸로도 충분히 완결성은 있지만..있지만..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두 사람이 서로 진검 뽑아들고 the end가 어딨어;ㅁ; 3권을 조마조마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의 책들도 재밌었지만 정말 최고였어요. 이 책이.



워낙 행사를 싫어해서 코미케는 한번 쯤 가보고 싶은 마음과 패스 하고 싶은 마음이 0.5:9.5 정도인데(;;) 코모도 신간이 나온다고 해서 고민 중입니다. 나중에 아니메이트에서도 판매할 테지만.. 코미케 가서 줄 서서 살 자신도 없고. ... 하지만 빨리 신간을 보고 싶어요ㅜㅠ 곤도 중심 책 얘긴 있는데, 한심한 사람 3 이야기가 없네요. 언제 나오는데! 얼른 나와 줘!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왜 1권 처음이 그런데! ㅠㅠ

나루시마 님이 상업지 일과 동인 일을 엮는 거 굉장히 싫어하시는 거 알지만..전. .... 상업지 한달 쉬어도 좋으니까 이거 뒷편이 보고 싶어요ㆀ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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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7 17:32 2006/07/17 17:32
Posted by 유우

仔鹿狩り(소년 괴기 시리즈3) : 나루시마 유리

Under 감상의 늪/만화-만화가   Posted @2006/04/20 04:41

작년 8월에 나왔더군요^^; 혹시라도 일본에 있을 때 3권이 나오면 사야지, 했는데 오기 전에 이미 나와 있었다니 허를 찔렸습니다!; 한국어판은 아직인 모양입니다. 서울문화사는 나루시마 님 만화 뒷 권을 내 줄 생각이 없는 걸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안 나오고 있잖아요, Planet Ladder 7권도. 하하하하.(빠직)

여하튼 '옆 마을에서 죽은 사람' '막차시간'에 이은 소년괴기시리즈 3권의 제목은 '코지카(아기사슴이란 뜻) 사냥' 입니다. 코지카라는 것은 주인공 소년의 이름(가명). 본명은 우사기마루(토끼;;)라는 소년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수록 된 이야기는 3편으로, 전작들과 달리 3권에 실린 세 편의 이야기는 각각 연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루시마 님도 한 이야기로서 그리셨다는 군요.

내용이 그러니까. 운전수 없는 하얀 벤에 타면, 머리가 좋아진다..?(...아니, 정말 이런 내용... .....;;;;) 나루시마 유리 다운 조금은 엉뚱한, 조금은 마음이 아픈, 조금은 안도하게 되는 그런 단편들. 물론 첫번 째 이야기에서 안도하고 두 번째 이야기에서 뒷통수를 맞게 되서 좀 속은 쓰립니다만, 각각의 이야기는 각각 나름대로의 안정 된 결론을 맞이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선 2권에 실렸던 딥 프리즈의 주인공들이 다시 주인공을 맡아 주었습니다. 딥 프리즈 2년 후, 나름대로 훌륭한 바카플이 되어 있는 두 사람^^;; 그런데 전 지금 이 이상한 남자, 테시로사와의 목소리가 스기타 군으로 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스기타 군이 어울릴 만한 이상한 남자입니다.(...스기타 상 팬인 분들 죄송합니다; 스기타 상에게도 죄송합니다;)
딥 프리즈에서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라고 그렇게 외치더니만 행복해 진 모양입니다. 하하하. 연인인 유키야군도 점점 더 씩씩해 지는 군요.

세 번째 이야기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야기에 지대한 관계가 있는 남자의 연인(역시 두 사람도 바카플..?;) 이야기. 어째 '소년' 괴기 시리즈인데 권을 더할 수록 바카플 농도가 짙어집니다, 이 만화. 과연 4권은 나올 것인지, 언제나 나올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대로는 4권은 온통 바카플일 가능성 농후!? 나루시마 유리 님이 그리는 바카플 들은 그야말로 바보들(ㅡㅜ)이라 좋아하지 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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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0 04:41 2006/04/20 04:41
Posted by 유우

Planet Ladder : 나루시마 유리

Under 감상의 늪/만화-만화가   Posted @2005/10/24 16:27

세계는 수천계의 우주가 각기 다른 차원에 존재하고, 우주마다 하나의 지구를 가지고 있다. 각자 다른 진화를 거듭하며 인류가 진화한 지구는 그 중에 단 9개.

제 1세계, 문명의 시초라고 일컬어지는 가장 진화된 세계. 그러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대폭발로 인해 멸망.
제 2세계, 엄청난 속도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인해서 모든 인류를 잃고 살아남은 것은 황자 단 한명.
제 3세계, 에덴. 유일하게 다른 지구와 교류가 없는, 죄인들의 유배지.
제 4세계, 패권을 쥐고 있는7세계에 붙어서 개인의 사리사욕으로 충만한 곳.
제 5세계, 문명은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조용한 세계. 현자들이 살고 있는 곳.
제 6세계, 7세계의 식민지.
제 7세계, 불로불사의 황제 쿠라를 중심으로 하여 패권을 쥐고 있는 거대한 지구.
제 8세계, 7세계와는 종교적 갈등을 거듭하며 적대관계.
제 9세계, 제 1세계의 문명을 계승하여 고도의 문명이 발전했지만 쿠라 황제에 의해 멸망.

가, 제가 이해한 Planet Ladder의 세계입니다만, 틀린 부분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이런 복잡한 세계와 종족이 나오는 만화입니다. 원래는 결코 겹쳐지지 않는 이 수많은 우주들이 무슨 이유인지 궤도이상으로 충돌하게 될 위기에 처한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자신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주인공 카구야는, 제 3세계의 평범한 여고생으로 성장했으나, 사실은 멸망이 다가오는 세계의 구세주. 그녀가 택한 단 하나의 지구만이 살아남게 된다는 예언 속의 소녀.
그녀를 가지려고 하는 세력들에 휩쓸려 제4세계에 떨어진 소녀의 모험담..........이었던가 어쨌던가.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으음)


설명하려고 하면 할 수록 더 복잡해지는 군요. 실제로 읽다보면 저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나루시마 유리 님의 만화는 좋아합니다. 한국어판 7권이 죽어도 나오지 않아서 화내다가(설마 제가 한국을 뜨자마자 나왔다거나;;) 일본에 오자마자 북오프에서 전권 겟. 혼자 방에 틀어박혀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좋은 점은. 구조는 꽤 흔한 세계종말과 메시아에 대한 이야기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이라고 할까요. 분명 주인공은 메시아로서 등장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 이야기.

물론 일어난 모든 일들이 기적에 가까운 일들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카구야가 태어난 것, 카가미가 골드를 얻은 것, 그 모든 시작점에서 부터. 하지만 그 것이, 만화에서도 나오지만 인류를 구하고자 하는 개인의 작은 마음이 수 없이 겹쳐져서 이루어진 일이지, 결코 한 순간의 기적은 아니라는 점.

개인의 힘으로 역사를 바꾸는 일따윈 할 수 없지만. 결국 역사라는 건 개인의 마음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 하고 말하는 부분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만화입니다. 나루시마 님 만화에는 이런 인간적인 면이 듬뿍 들어있어서 역시 좋습니다.

무엇보다 권을 거듭할 수록 광황자 세우(한국어판에선 세이우 였었나요? 제2세계의 유일한 생존자)가 귀여워지는 게 참을 수 없을 만큼 좋았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남자주인공이 카가미라고 생각했는데, 카가미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 게 좀 아쉽기도 하고; 중간에 카구야와 카가미가 남매였다는 사실에도 혼자 쇼크를 받고;; 결과적으론 세우가 좋아져 버렸으니 좋은 게 좋은 거지요.

전형적인 폭군인 쿠라 씨도 사실은 꽤나 정 많은 남자인 점이 또 재밌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 만화도 엄청난 사망률을 자랑. 죽어서 가장 슬펐던 건 역시 와세다 씨(네타)였을 지도...(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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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4 16:27 2005/10/24 16:27
Posted by 유우

테츠이치 1 : 나루시마 유리

Under 감상의 늪/만화-만화가   Posted @2005/04/25 00:37

잊고 있었습니다. ..; 갑자기 생각나서 부랴부랴 쓰는 지금, 사실은 내용이 가물가물.(읽고 다음날이면 잊어버리는 녀석입니다) ZERO-SUM에 연재 중인 나루시마 유리님의 신작입니다.

테츠이치는 표지의 소년.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배경은 고대일본, 신과 인간이 혼재하던 시절의 주인공의 모험담을 다룬 이야기..인 듯. 주인공에 대한 첫느낌은 一寸法師? 였습니다. 엄지동자보다는 좀 더 큰 것 같긴 했습니다만=ㅅ= 일단은 신에 가까운 존재..일까요?

심장이 철로 만들어진 인공물, 이라고도 하고요.(근데 원래는 실체가 있었던 존재였던 분위기도 풍기는게 Planet Ladder가 생각날랑 말랑... 그러고보니 Planet Ladder 아직도 완결을 못봤어요! 한국어판은 포기하고 일어판 그냥 사야할지도..;)
1권은 그저 등장인물들이 얼굴을 내비치는 정도라.. 그것도 속시원히 다 등장해준 것 같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 인물이라고 하면.

사쿠라라고 하는. 핑크색 머리를 귀엽게 양갈래로 묶은, 청년-_-;; 남자말투를 쓰길래 내가 잘못 봤나 몇번이나 앞으로 돌려 다시 봤습니다. .. .. 남자인 모양.
좀 남자/여자 구별이 모호한 세계이기도 합니다만..

또 비밀을 쥐고 있는 것이 테츠를 만들었다고 하는 요나가히코(애칭 히코)가 아닐런지. 잘생겼습니다.(웃음) 요나가히코와 같이 살던 테츠가 신역을 나가선 안된다는 말을 깨고 바깥 세상에 나와서 모험을 하는 이야기.가 일단은 시작입니다. 그리고 1권의 내용입니다^^;

과연 어디로 이야기가 튈지. 어떤 비밀을 갖고 있는지.
천천히 뒷권을 기다려볼 생각입니다.(그 전에 ZERO-SUM을 사보게 될 듯 하군요=ㅅ=) 기대되는 신작이지만, 소년마법사도 열심히 그려주세요!
소년괴기시리즈도 어서 3권이 나와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간간히 ASUKA에 연재 하고 있는 것 같던데..)


.. .. 나루시마님, 대체 벌려 놓은 게 몇개이신겝니까;;
(연재속도는 느려도 일단 벌려놓은 건 전부 책임지는 분이란 건 든든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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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5 00:37 2005/04/25 00:37
Posted by 유우

엑소시스트 아기토 : 나루시마 유리

Under 감상의 늪/만화-만화가   Posted @2005/01/21 17:32

읽고 나서 이건 꼭 포스트로 써야지>ㅁ< 라고 블로그에 들어 왔을 때 점검 중이더라..라는 이후로 망각의 강을 건너 버렸습니다.(덕분에 다른 책들까지 같이 망각의 강 저편에)

그러니 제대로 된 감상은 아닙니다만. 일단 이 책 제목이 엑소시스트 아기토였다는 사실 자체를 이제서야 알게 된 기분입니다-_-;; 하긴 한국어판 제목이 '불사자 아기토'였다면 무척 이상했겠네요..(그러나 그렇게 부르고 그게 제목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위화감이 없던 사람 한명)

사실 나루시마님 작품이라 보고 있었지만 저에겐 약간 거부감이 느껴지는 녀석이었습니다.
남성향 성인물이란 인식 때문인지.

그다지 남성향을 위한 무언가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나루시마님의 평소 작품보다는 좀 더 노골적인 장면이 포함된 작품이라서.(소년마법사의 레비예하 이야긴 귀여웠지요=ㅅ= 후훗)


하지만 완결편인 5권에서 그런 생각을 확 뒤집고 러브러브가 되어 버렸습니다>ㅅ< 와아. 정말 할 말은 이 것 뿐이네요. 나루시마 유리 답다.

사실 그다지 해피해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에(어느 쪽이든 필연적으로 죽어야 할 상황이었고) 위에 언급한 그런 나루시마 답지 않은 분위기에 엔딩도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는데.
어쩜 이렇게 언제나의 무사태평 엔딩을 아무렇지도 않게 매끄럽게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다시 차근차근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란 생각입니다.


옛날 부터 이야기 해 왔지만, 제가 나루시마 유리라는 만화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습니다. 이 분 만화는 정말 어두운데. 캐릭터 하나하나 온갖 불행을 짊어지고 사회에서 매도당한 입장에(시각에 따라 굉장한 악인으로 몰려도 변명할 구석이 없는) 그림체 또한 어둡고 검은 배경을 많이 써서 책의 인쇄상태를 의심하게 할 정도인데.

어딘지 모르게 무겁지 않다. 라는 점. 물론 내용이 가볍다라는 것이 아닙니다.

절망하고 있지 않다, 라는 겁니다. 그런 상황에 있어도.
너무 낙천적인 웃음을 짓고 있는 겁니다. 그래도 상황이 좋아지는 일은 결코 없는데.

어둡지만 희망을 품고 있는 이야기. 그게 바로 제가 생각하는 나루시마 유리다운 만화입니다.


아기토도 그런 나루시마 유리다운 만화였습니다.
뚜껑신부님도 여전히 귀엽고.(이젠 그 머리가 아닌 게 좀 아쉽지만-웃음)
역시 내용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군요. 부디 직접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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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1 17:32 2005/01/21 17:32
Posted by 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