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재/가출기'에 해당되는 글 15

  1. 2012/01/20 유우 대림동 천궁전 (2)
  2. 2009/12/28 유우 아이즈 여행(2005.11.30~12.1) (2)
  3. 2009/05/19 유우 [경기 포천] 메롱 호랑이 (4)
  4. 2007/03/05 유우 [교토] 일식집/기로기로-히토시나- (10)
  5. 2006/09/21 유우 규슈-후쿠오카/하카타 여행기 (10)
  6. 2006/08/15 유우 [미토] 우메마츠리 만유버스 (2)
  7. 2006/08/13 유우 [도쿄] 하치쿠로 카페 (2)
  8. 2006/08/13 유우 [도쿄] 유리카모메선 (2)
  9. 2006/07/04 유우 [교토] 시마즈 창업 기념 자료관 (4)
  10. 2006/07/04 유우 [오사카] 시바 료타로 기념관 (2)
  11. 2006/05/25 유우 [도쿄/히노] 신경쓰이는 가게 (4)
  12. 2006/03/04 유우 [교토] 세이메이 신사 (2)
  13. 2006/02/25 유우 [교토] 오오타니 대학
  14. 2006/02/16 유우 [오사카] 도착, 오사카성에 대한 푸념 (2)
  15. 2006/01/29 유우 [미토] 고서점 챠오

대림동 천궁전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12/01/20 04:03

대림동에 있는 천궁전에 다녀왔어요.
위치는 대림역 12번출구(7호선 쪽 출굽니당)로 나와 왼쪽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나오는 기흥마트 5층이고요.
새로 생긴 곳이라 깔끔합니다. 종업원 분들이 한국말을 잘 못하시지만@ㅇ@ 생소한 요리가 많았지만@ㅇ@ 그래도 잘 시켜먹었습니다. 고기는 위대해@ㅇ@

공복에 보실 때는 심호흡을 하고 누르세요



원래 음식 사진은 안 찍는데 처음 먹어보는 게 많아서 한 장씩 남겼어요.
보시고 조금 배고파졌다면 성공인가요ㅎㅎ 사진 더 잘 찍고 싶어요, 힝>_<
사진의 ㅅ자도 싫어하던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물론 누구 때문이겠지만. 쩜쩜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2012/01/20 04:03 2012/01/20 04:03
Posted by 유우
Tag   ,

아이즈 여행(2005.11.30~12.1)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9/12/28 08:00

노트북에서 이런 걸 발견했다. 학교에서 보내 준 단체 여행이라 짧막하게 감상을 제출해야 했던듯=_=;(A4 1장)
틀린 문법 지적하지 마시고, 한국어 번역도 강요하지 말아 주십샤.


会津旅行(11/30~12/1)             人文学部 秋ジナ

旅行一定を見た時、私は目を疑ったのである。誰か「日本に行ったら一番行きたいところだと言えば何処?」と聞くと、いつも私は迷わず「会津若松」と答えていた。もともと茨城大学を志望した理由もここにある。関東ながら、何となく東北にちかい、会津に行けそう、ましてや「その水戸」である。
何のことかと言えば、私はどうせ歴史バカだ、ということ。日本の歴史の一番美味い所はやはり戦国と幕末。会津若松といえば戦国時代はあの伊達氏と上杉氏、江戸時代では松平家-松平容保公が治まった地である。
ということで、旅行が始まる前から一人で浮き浮きしていた訳だ。

ついに出発日、めちゃめちゃ晴れ、だったはずだ。水戸は。それが福島県に入る途端、本当に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そこは雪国。天気の崩れにより、私として一番の楽しみだった鶴ヶ城での展望はよくなかったが、絶景の紅葉の上に積もっていく雪がまたも絶景。ASAHIビール工場で試飲したビールは美味しいし、昼から酔っ払った私は福島の自然に感激の感激。茨城はあまり山がないので、実感できなかったものの、日本の土地の7割は山だということを今になって「本当にそうだったんだ」と感嘆してしまう。それは韓国の山とはまるで形が違い、新しい魅力を感じさせるものだった。
だが、私のバカ感激の本番はその夜から始まる。団体旅行で行くホテルについて端から期待してなかった私の前に、これは何。自分のお金では絶対行けそうにない感じのこの大きいホテルは一体何。畳の部屋で寝るなんて始めての自分、夕飯の宴会もびっくりしまったのである。こういう宴会って時代劇で見たぞっ、と浮き浮き。舞台では思いもつかなかった「白虎隊踊り」が!歌の歌詞はよくわからなかったけど、この踊りってあの白虎隊の物語なんだ、ともう涙ぐんでしまう。最後の切腹の場面では鳥肌が立った。迫力ありあり。
そして話がどんどん変わってしまうが、露天風呂が私たちを待っていたのだ。実はお風呂は好きだけど、人と一緒に入ることに困ってしまった私、その日は結局部屋のお風呂を使ったが、次の早朝、勇気を出して入った露天風呂。昨日降った雪が積もった山が見える暑い温泉って想像以上に素敵で一気に気に入ってしまった。
温泉に酔って始まった二日目。天気は晴れ。前日曇って見えなかった周りの景色がよく見える。しかも雪の山は何度見ても飽きないものだ。特に朝一番の目的地だった大内宿では皆子供に戻ったように楽しんだ。
残念なことはずっと計画が残っていたため、ゆっくり回る時間がなかったぐらいかな。団体旅行だから仕方ない。もともと行ってみたかったところだったが、一層行ってみたら恋しくなった福島。こういういい機会があって本当に私は幸せ者だ。来年はもっとゆっくり個人の旅行として行ってみるつもりである。


대체 누가 쓴 거야. 이 아저씨는 누구야.
연말맞이 수치 플레이입니다.

아이즈 좋았는데 말입니다. 언제 기차여행으로 한번 가보고 싶어요.
아카베 굿즈 잔뜩 사오고 싶어요. 아이즈 마스코트인데 첫인상은 '이게 뭐야', 그런데 점점 빠져듭니다. 가는 곳마다 있거든요. 완벽 세뇌=ㅅ= 귀여운 굿즈가 많기도 하고요.

아카베코(아카베) 위키 페이지 ▶ http://ja.wikipedia.org/wiki/%E8%B5%A4%E3%81%B9%E3%81%93
아카베코 박물관도 있네요! ▶ http://www.aiaiaizu.com/akabeko/top.html
꼭 가야겠다, 박물관. 하악하악. 아이즈 와카마쓰 역에 내리면 커다란 아카베~가 있다고 합니다. 꼭 같이 사진 찍고 싶어요!!


사진 찍는 재주는 없지만, 여하튼 그때 찍은 사진 몇 장.(인증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
터널을 빠져나오니 펑펑 내리는 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에서 보이는 산. 노천 온천에서도 같은 풍경이 보임. 아래는 상록수, 중간은 단풍, 위는 눈 쌓인 단풍.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2009/12/28 08:00 2009/12/28 08:00
Posted by 유우
Tag  

[경기 포천] 메롱 호랑이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9/05/19 20:27



월차를 내고 가족들과 함께 광능 국립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백두산 호랑이!
매일 3회, 각 100명씩만 입장 가능한 동물원 안에 있는 백두산 호랑이 4대손ㆀ
가는 길은 매우 험난했지만 메롱하는 호랑이 씨를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 상태는 안 좋지만 정말 가까웠어요.
덥다고 헥헥 거리지도 않고 조용히 혀만 내밀고 한참 있더라고요. 아아, 우아해>_<♥ 동물원의 뚱뚱한 호랑이가 아니라 늘씬한 호랑이라 더 좋았습니다.

서울 공기의 더러움과 운동 부족과 우리집에선 어디든 너무 멀다는 사실을 깨달은 하루.
공사중이라서 늑대 씨가 휙 지나가는 것만 봤는데 다음에는 가까이서 보고 싶어요♥
담배라도 한대 피우는 자세로 바위에 걸터앉은 곰 씨도 귀여웠어요>_<♥

하지만 어깨 위로 뚝 떨어진 송충이…… 가족들이 날 버리고 전부 도망가는데 심히 배신감을 느꼈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2009/05/19 20:27 2009/05/19 20:27
Posted by 유우

[교토] 일식집/기로기로-히토시나-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7/03/05 17:51

사용자 삽입 이미지

Tel/Fax : 076-343-7070
영업시간 : 17:30~24:00(LO=23:00)

메뉴가 코스요리 딱 하나밖에 없는 일식집입니다. 기로기로 특제인 것 같은 십수 종류의 쇼유(간장)로 맛을 낸다고 하는데 재료의 맛이 살아있는 몹시 담백한 요리였습니다. 보통 일본요리는 짜고 달고 느끼한 감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습니다. 코스요리는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모양이에요. 기본적으로 계절 야채와 생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 생선. 전체부터 메인까지 쭉쭉 생선이 나옵니다. 생선, 생선, 생선, 생선. 근데 맛있는 생선T_T

'난 생선은 싫어서 별로..' 라고 방금 생각하신 분, 전 생선을 비롯한 해산물, 해조류의 대부분을 아주무지엄청 싫어합니다만 맛있었습니다. 비린내는 전혀 느낄 수 없었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좋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친구도 저도 사진 찍는 걸 잊을 정도로... ...... 먹을 땐 사진 안 찍었단 걸 깨닫고도 별생각 없었는데 다음 날 후회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클릭하시면 큰 그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초~큼 가게 찾기가 힘든데요. 저희가 묵었던 선루트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임에도 헤맸습니다. 헤매는 것도 맛.. 다른 사람에게도 그냥 명함 한장 주고 알아서 찾아가게 하자고 결심했지만 역시 인간의 도리는 아닌 것 같아 명함의 지도에 약간 추가설명을 붙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카와라마치 마쓰바라' 란 곳에서 내리면 됩니다. 번화가인 카와라마치 시조에서 한 정거장이에요. 지도에 제가 표시해 놓은 Daily라는 이름의 편의점(이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확실치는^^; 간판이 붉은 계열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타카세강 나오기 바로 전 아주아주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입구가 나옵니다. 타카세강은 정말 실개천만한 강인데 그 강따라 삼조, 시조로 올라가면 술집들이 좀 있어요. 그치만 이 부근은 매우매우 한가하고 인적이 드물다 못해 메말랐습니다-_-
타카세 강에서 한 블록 더 가면 그 유명한 카모강이 흐릅니다...만, 교토에 가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생각보다 미니사이즈라 카모강도 안양천 혹은 청개천 같은 느낌의 작은 강이에요.
가게는 길 왼편에 있습니다.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으니 주의 깊에 보도록 합시다. 겉에서 보면 뭘 파는 가게인지 잘 모르니 일식집 같은 느낌에 집착하지 맙시다.




인테리어는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바 느낌인데 실제 분위기는 아저씨들의 선술집(와하하). 손님은 남자 6.5 여자 3.5란 느낌이었고, 2층짜리 가겐데 매우 작습니다. 1층은 요리하는 걸 보면서 먹을 수 있고, 음식이 도는 속도 같은 것이 빠른 것이 장점. 2층은 테이블석이라 일행끼리 조용히 타카세강을 보며 먹을 수 있는데 대신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느려요. 가게가 매우 바쁘거든요.
그치만 음식 가져다주는 오빠가 잘생겼다는 거!!(중요 포인트) 게다가 싹싹하고 발랄해서 매우 기분 좋아지는 청년이었습니다.(마음이 윤택해짐) 요리는 대충 1시간~2시간 정도 생각하며 드셔야 할 것 같아요. 조금씩 여러 개가 나와서 다 먹고 나면 기분 좋게 배가 불러집니다.

코스요리 가격이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3800엔 내외였던 것 같고, 음료수를 두 번 정도 마셔야 하니까 합쳐서 4000~5000엔 정도 생각하고 가시면 돼요. 좀 비싸게 느껴지겠지만 실제 나오는 요리를 보면 싼 가격입니다. 모처럼이니까 풍성한 저녁을 즐기세요~ 음료수는 저흰 처음에 그냥 소프트드링크를 시켰는데 맥주라도 마실 걸 후회했습니다. 요리가 담백한데 이상하게 술을 막 불러요. 일본주를 좋아하시면 그 쪽을 시켜도 좋고, 제 추천은 처음엔 맥주 그 다음엔 소프트드링크 쪽으로, 입니다.


다 먹고 나가면 가게의 오너이자 셰프인 듯한 아저씨가 문 앞까지 나와서 인사를 해 줍니다. 한국에서 소개 받아 왔다고 하니까 좋아하시며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개해 달라고(웃음) 아저씨랑 사진 찍는 건데 깜빡해서 아쉽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꼭 찍고 싶어요. 가게가 작기도 하고, 식사시간이 길기도 하고, 입소문으로 오는 단골이 많은 가게인 것 같으니 예약을 미리하고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어요. 저흰 운 좋게 한 테이블이 남았지만 처음에 들어가니까 예약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일단 메뉴는 코스 하나지만, 이미 식사를 한 후나 술이 주목적이라면 거기에 맞춰서도 음식이 나온다고 합니다. 교토에 가시면 꼭 한 번 들려보시길. 관심 있는 분은 선착순 두 명 한정(?) 명함을 드리겠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2007/03/05 17:51 2007/03/05 17:51
Posted by 유우

규슈-후쿠오카/하카타 여행기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6/09/21 00:07

규슈-후쿠오카/하카타 여행기 동행자 밋쨩의 여행기. 상세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유양은 귀찮아서 사진 안 찍음..;)


9/16 奈落とメガネ、そして堺




9/17 まさか、自分に・・・




9/18 人生はお金




9/19 四道を探す




9/20 その後のゆー君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2006/09/21 00:07 2006/09/21 00:07
Posted by 유우

[미토] 우메마츠리 만유버스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6/08/15 05:52

매화꽃 축제가 있을 때만 운행하는 기간한정 버스.(무료)
움직이는 게 신기할 정도로 오래된 차. 당연히 냉난방시설 없음.
근데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버스 안도 동글동글한 게 색달랐습니다.
다시 타보고 싶습니다.(관광은 제쳐두고)

사진을 찍은 곳은 종착지인 가이라쿠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2006/08/15 05:52 2006/08/15 05:52
Posted by 유우

[도쿄] 하치쿠로 카페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6/08/13 19:40



하치쿠로 카페 홈페이지

유리카모메 오다이바해변공원역을 나오면 바로 Decks가 보입니다. 소문의 하치쿠로 카페에 가보았습니다.
정말 진짜 너무 작아서. 좌석은 최대 7명이 앉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구석을 잡고 뒹굴며 하치쿠로베리레모네이드(4번째 사진)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청춘소프트아이스크림도 먹고 싶었지만(순전히 이름 때문에;) 결국 레모네이드로 결정. 그런데 주변에 온통 하구쨩의 핑크빛 기분 피치티를 마시고 있더군요. 이유는 불명;
로마이어선배의 메론빵이라던가; 다른 것도 이것저것 시도야 해보고 싶었지만, 일단 가격이 당연히 싸지 않고, 도착했을 때 이미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먹을 수 없었어요; 여하튼 그냥 열심히 구경만.
작지만 인테리어도 귀엽고 안팎으로 계속 하치쿠로 애니, 성우영상을 내보내주고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제가 앉아있을 땐 한참 모리타상이 벚꽃놀이 때 휠체어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계셨....;; 지친 마음을 울리는 군요.

귀여운 굿즈들도 판매하고(물론 가격은 비쌈) 판매하는 언니들도 전부 미인.(←상관 없는 듯 미묘하게 중요;)
갈 수 있을 지 없을 지 몰랐는데 들리기 잘 한 것 같아요^^(어차피 유리카모메 순례도중이었고...;) 하치쿠로 팬이라면 요체크.(사실 제 자신은 그렇게 팬은 아닙니다만..; 흠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2006/08/13 19:40 2006/08/13 19:40
Posted by 유우

[도쿄] 유리카모메선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6/08/13 19:17

소문의 유리카모메를 타보았습니다. 모노레일과는 다른 신교통시스템이라는데, 타는 사람 입장에선 모노레일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모노레일이구만, 이란 느낌←;; 여하튼 운행방법이나 선로가 전혀 다르다니 그렇다고 해둡시다.
구간자체도 짧지만, 차량도 생각이상으로 아담했습니다. 작지만 작아서 쾌적한 느낌도 있네요. 역도 깨끗하고.
단지 사람이 없을 땐 한없이 쾌적하지만, 어이쿠야 오늘 저녁에 오다이바에서 불꽃놀이가 있댑니다. 서 있을 공간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협소한지라 괴로웠습니다. ...


여하튼 그래서, 일단 첫 시작은 일일승차권(800엔) 사기. 일반판매기에서 판매합니다. ...이 구린 디자인을 어떻게 해 줘;;;;;; 유리카모메(붉은 부리 갈매기)의 마스코트(?)인 모양이니까.. ... 갈매기겠죠. 어디가?(..) 어디가 갈매기인지 모르겠는 갈매기는 둘째치고 무지개 배경. 설마 레인보우브릿지를 의식했다는 소린 하지 말아주세요;

*유리카모메는 도쿄만 쪽을 도는 선로이기 때문에 계속 강인지 바다인지가 보입니다(바다이려나) 물론 레인보우브릿지도 볼 수 있습니다. 도쿄 타워도 보입니다.


문제의 성우 안내음성이 있는 곳은 정산소, 화장실, 역안내도 세군데. 앞의 두 군데는 개찰구로 나가기 전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듣는 순서 추천은 아래로 내려오는 계단 바로 옆에 정산소→(개찰구나가서)역안내도→(다시 개찰구 들어와서)화장실. 화장실 바로 옆에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화장실과 역안내도는 다가가면 소리가 나오게 되어있는데 정산소는 자동으로 일정시간주기로 나오기 때문에 정산소 천장에 스피커위치를 확인하고 그 아래에서 잠시 잠복(?)할 필요가 있습니다.(일부 역에선 화장실과 역안내도도 일정시간주기로 천장 스피커에서 나옵니다. 남자성우 사용 역 중엔 시모노 히로 상의 시오도메역만 그렇게 되어있고, 여자성우 사용 역은..안 가봐서 모릅니다)

스피커가 아랫쪽에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곳에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쭈그리고 귀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당신 혼자만 그런 거 아니니까. 녹음기로 녹음해 가는 언니들도 있으니까.(토요스에서 발견.. 다음엔 저도 녹음기를 챙겨서..; 근데 화장실 안내 핸드폰에 저장해 놓는 것도 안습) 사람이 많이 타고 내리는 곳, 이벤트가 있는 곳은 소음도 크고 따른 안내방송이 크기 때문에 듣는 것에 애로사항이 불타오릅니다. 그럴 땐 좀 더 귀를 바짝 갔다대고 마음의 귀로 다른 소음을 전부 거른 후 자신의 사랑의 힘을 확인해 봅시다.
한가한 역에선 시원시원하게 들리지만, 사랑을 과시하기 위해 쭈그리고 들읍시다.

코미케가 있었던 국제전시장정문역은 들릴래야 들릴 수가 없었고,(미카코쨩 은근히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여자성우에겐 사랑의 힘이 제대로 발휘하지 않기 때문에 듣는 거 포기) 저녁에 하나비대회가 있다는 다이바도 현기증이 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릿뻬양을 생각하며 (대신) 열심히 들었어요!

대체적으로 웃겼습니다. ... 아니, 들으면 절로 웃음이;
토요스(호시 소이치로), 다이바(모리카와 토시유키), 오다이바해변공원(스즈무라 켄이치), 시오도메(시모노 히로) 이 4곳은 비교적 정상적인, 상당히 안내방송다운 안내방송이 되겠습니다. 스즈가 침착하게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에겐 코메디였다는 게 좀 문제지만. 귀여워요>_< 귀여워요>_< 귀여워요>_<(무한 반복)

아오미(토리우미 코스케)도 안내방송답긴 했지만. 그..뭐랄까, 스즈와 비슷한 의미로, 어찌보면 좀 다른 의미로 웃겨서..;;; 아, 이런 같은 사무실의 목소리 비슷한 두 사람 같으니>_<;;;; 두 사람의 안내방송엔 가식이 느껴져! 그게 포인트!(웃음)

배의 과학관(타카기 모토키)은 좀 놀랐습니다. 정산소랑 화장실에서 나오는 목소리 톤이 달라요. 다르달까, 정산소는 소년의 목소리인데 화장실은 소녀의 목소리; 처음에 왜 다른 여자가 했지??라고 생각했어요. ... 잘 들어보니 모토키군 톤인데, 목소리가 왜 이리 가냘퍼;_; 그야말로 안내양 목소리;_;

가장 웃겼던 게 연이어 있는 시죠마에(스즈키 타츠히사)와 아리아케 테니스의 숲(스즈키 치히로). 역도 연달아 있는 두 사람의 스즈키 상; 저는 테니스의 숲에 먼저 들러서 그 후에 시죠마에로 갔거든요. 근데.. 치쨩.. ..... 너무 발랄하십니다ㅜㅠ 심하게 발랄하십니다. 안내방송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발랄발랄. 그 발랄함에 놀라며 다음역에 갔더니, 탓쨩은 필요이상으로 의기소침. 차분차분. 조용조용. 이 갭은 컨셉입니까?; 사실은 컨셉이죠?ㅜㅠ 다음역으로 가기 위해 이동하면서도 떠올리며 큭큭거렸습니다. 어차피 주변에 다신 안 만날 사람들인데 뭐 어떻습니까. 수치를 버린 유양, 열두살.


멘트도 전부 통일이고. 굉장히 짧막짧막하지만, 성우팬으로서 들려봐도 손해보는 느낌은 없네요.
부디 돌아볼 땐 사람 없는 시간에, 이벤트 없는 때를 이용하시기를.
종착역 심바시는 야마노테센이랑 이어지기 때문에 돌아보고나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편리합니다.

코미케 행사요원에게 유리카모메는 어디서 타냐고 물었더니,
행사요원 : 아리아케 쪽으로 가세요?
유양 : 에?
행사요원 : ... 아, 어느 쪽이든 상관 없으신가요?
라며 역위치를 알려주시더라. 어느 쪽이든 상관 없다니!;(게다가 저 신경쓰이는 '...'는 뭐냐고!) 집이랑 반대편으로 보낼 셈이냐?; 사실 어느 쪽이든 상관 없었지만.. .. 유리카모메 타는 목적을 들킨 것 같아(아니, 확실히 들킨 듯;) 잠시 먼산. 아리아케 쪽으로 가냐고 물어본 건 바로 눈 앞에 정류장이 있는 버스 행선지가 아리아케이기 때문이었던 듯.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2006/08/13 19:17 2006/08/13 19:17
Posted by 유우

[교토] 시마즈 창업 기념 자료관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6/07/04 15:40


개관시간 : 9:30~17:00 (휴관일:수요일, 연말연시)
입장료 : 300엔
홈페이지 : http://www.simadzu.co.jp/forest


2월 오사카-교토 여행 둘째날. 교토에 계신 R님과 만나 어디를 갈까 해서 선택된 곳(이랄까 일방적으로 제가 가고 싶어요!라고 말한..;) '시마즈 창업 기념 자료관' 입니다.
대체 뭐하는 곳인지.. 사실 모릅니다. 무슨 노벨상 받은 사람이 일하는 회사라는데.. 이 창업기념자료관은 그 동안 시마즈란 곳에서 만든 여러가지 물건들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그 전시품의 폭이 너-무나 넓어서, 끝끝내 이곳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채(웃음)
게다가 설명도 신랄하기 그지 없어 불황이라 어쩔 수 없이 만든 장난감들이라거나. ... .....(ㅠㅠ)
용도불명의 것들이 잔뜩. 뜬금 없는 악기류도 있고;

덧붙여 어느 여행안내책자에도 실려있지 않습니다.(웃음)

이곳을 알게 된 경위, 가고 싶어진 이유는. '충사' 때문입니다. 충사 책을 가지고 계신 분 뒤져보시면 작가 분의 감상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단지 그 이유. ...-_-; 그런 변덕스런 기분으로 가는 곳을 따라와 주신 R님께 감사와 죄송스런 마음 가득입니다;


사실 전...무척 재밌었습니다. 초등학생용 과학 전시관 같은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꼬맹이들 틈에 혼자 어슬렁 거리는 건 좀 부끄럽지만;;) 정체불명의 오묘한 관들 틈에서, 그냥 간단히 설명하면 될 걸 이상한 이름이 붙어 있는 설명이 더 어려운 전시품들 속에서. 즐거웠습니다.. lllorz
끝내 정체는 불명이었지만 입장료가 그다지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외관은 굉장히 작아 보이는데 안에 들어가면 이외로 넓다는 느낌.

저와 비슷한 마인드를 가지신 분, 우루시바라 유키 씨의 자취를 스토킹하고 싶으신 분(웃음)께 추천코스. ... 안내책자에 없으니 가는 길은 홈페이지를 참조.


>R님, 제 이상한 취향의 관광에 동행해주신 것, 어버버한 일어를 들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한국어로도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하지만 한국어도 어버버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2006/07/04 15:40 2006/07/04 15:40
Posted by 유우

[오사카] 시바 료타로 기념관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6/07/04 15:05

지난 2월 오사카-교토 여행에서 첫날 처음 간 곳은 바로 시바 료타로 기념관이었습니다.
오사카하면 떠들석한 거리지만, 사실 어딜 관광하면 좋을 지 알 수 없었고, 어디가 가고 싶은가?란 질문을 받으면 제가 가장 먼저, 유일하게 떠오르는 곳이라곤 '시바 료타로 기념관' 정도입니다. 그외에 오사카외대라던가?(시바료 출신교) 오사카성은 그냥 시간이 남아서(..) 갔는데 꽤 실망해 버렸습니다만, 먼저 간 이 곳은 개인적으론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제와서.. 사실 바로 쓰려고 했는데 말이죠. 우물우물. 늦었지만 작년에 다녀온 곳도 조만간 쓸까 생각 중입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

일단 돌아다니고 싶은 곳 지도들은 미리 프린트 해 놓았지만, 방향치인 저로선 찾을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역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안내 간판.



기념관은 시바 료타로 씨가 실제 거주하고 계셨던 집을 관광지로 삼은 거라 일반 주택가에 있습니다.



주택가의, 놀이터..로 보이는 곳.(공원이라고 하기보단 정말 놀이터;)
시바료 씨의 '21세를 살아갈 그대들에게(21世紀に生きる君たちへ)'가 적힌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곳곳에 안내판이 있는데도 역시나 헤맸습니다! 눈앞에 두고 딴길로 들어가서 두리번 거리고 있자니 뒷쪽에서 한 아주머니가 "오네-항~"이라고 부르며 알아 들을 수 없는 스피디한(..) 오사카벤으로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대충 시바 료타로 기념관에 가는 거냐고 묻는 것 같아서 그렇다고 했더니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오사카 사람 너무 친절해요.ㅜㅠ(말투는 무섭지만)

그래서 드디어 찾아간 시바료 기념관!
제가 깜박하고 바깥에서 사진을 안 찍어서 외관 사진은 없습니다;(어이쿠;)
입장료 500엔. 좀 비쌉니다.



정원을 조금 들어가면 보이는 이곳. 시바 료타로 씨가 생전에 쓰던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작업실(서재). 자료로 쓰인 수많은 책들 속에서 글을 쓰셨다고 합니다. 책상 위엔 시바료 씨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안경이 놓여져 있습니다. 여기가 뭉클.
정원 가득 피어 있는 노란 꽃은, 시바료 씨가 좋아했다는 유채꽃입니다. 마침 2월 12일이 시바료 씨 기일이라 그를 기리는 유채 꽃이 마을 전체에 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시바료 씨를 기리기 위해 2월에 피는 유채꽃을 심는다고 하네요. 기념품으로도 팔고 있어서 하나 사왔습니다. 9월에 심으면 된다고 하는데, 서울에서도 잘 클 수 있을지 약간 걱정.(여기보다 좀 더 추운데 괜찮을까요, 등등 기념품 파는 아줌마와 상담;; 같이 고민해주셨습니다; 결론은 열심히 키워보겠습니다←;)
이 유채꽃 씨앗 케이스가 심플하면서 귀여워요.

기념품류는 가격은 둘째치고(;)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채꽃 씨앗 외에 산 건 막말/전국시대 별 시바료 작품소개집. 일본사 연표가 쭉 있고, 그 아래 이 사건과 관련있는 시바료 씨 책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전국시대편은 지도도 있어서, 그 곳에 관련있는 무장, 거기에 관계있는 시바료 씨 책이 표시. 이걸 보고 시바료전집 도전을..이란 야무진 꿈까진 못 꾸겠지만(;;완독은 무리입니다) 읽어 보는데까지 읽어볼까 싶어지는 것이. 결국 사재기를 부추기는 기념품이 되겠습니다..;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지만 정원의 가장 안 쪽에 '기념관'이 있습니다. 기념관이라고 지어 놓은 도서관 같은 그 곳. 시바료 씨의 저작들(해외판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장서들. 소설 하나 쓸때마다 몇트럭 분량의 자료를 모아서 읽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지만. ..진짜 너무 많습니다, 책. 여느 도서관 부럽지 않는 장서에 그저 감탄할 뿐. 이 기념관에는 한가지 더 관광포인트가 있어서. 한쪽 구석 천장의 얼룩입니다. 이 얼룩이, 사카모토 료마의 모습!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하는데, 소개글 보기 전에 얼룩 먼저 보고 "앗 료마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정말 료마였습니다. 이런 거 별로 믿는 편은 아닌데, 신기하긴 신기하더라구요.


평일에 날씨도 흐려서(그 후 비가 내렸죠)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장소가 장소라서 그런가 관람객 대부분이 나이 지긋한 어른 분들.(젊은 커플도 있었습니다만, 노부부가 같이 온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시바 료타로 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쯤 들러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게 제 취향 관광코스였습니다.(웃음) : 관광책자에 따라서 안 실려 있는 곳도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체크를 하는 편을 추천합니다.

홈페이지 : http://www.shibazaidan.or.jp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2006/07/04 15:05 2006/07/04 15:05
Posted by 유우

[도쿄/히노] 신경쓰이는 가게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6/05/25 02:39


이 곳에 가면 케이키가 서빙 해 줄 것 같은 예감.

개인적으로 한국지부를 만들어 철가방 들고 배달하는 케이키가 맹렬히 보고 싶습니다.


<도쿄 히노역에서 히노숙본진으로 가는 길에 발견. 야사카신사 근처였던 것 같네요. 신사 맞은 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2006/05/25 02:39 2006/05/25 02:39
Posted by 유우

[교토] 세이메이 신사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6/03/04 16:55

버스를 타고 호리카와 이마데가와(堀川今出川)에서 내리면 길 건너 세이메이 신사가 보입니다.


길에 늘어서 있는 세이메이 신사 표지판.



역시 수전증의 산물이긴 하지만 보실 분은 클릭 해 주세요




니죠성이나 교토교엔 근처이니 겸사겸사 들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전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 교토교엔은 못 갔어요. 실은 교토교엔 안에 있는 고쇼가 가고 싶었는데, 일반공개는 봄과 가을 밖에 안 한다고 합니다. 언젠가 내 눈으로 시신덴과 세이료덴을 볼 테다;ㅅ;(눈물) 근데 아무래도 시기상 올해 안에 보는 건 무리일 듯..; 언제 다시 일본에 여행 올 날이 있을까요ㅡ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2006/03/04 16:55 2006/03/04 16:55
Posted by 유우
Tag  

[교토] 오오타니 대학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6/02/25 16:07


[교토역에 있는 오오타니대학 광고판]



이글루에 복수카테고리 지정 기능이 있다면 좋을텐데, 라고 잠시 생각했습니다. 일단 여행기의 일종이니 이쪽으로 씁니다.
일본 교토에 있는 오오타니 대학은 문학부만 있는 학교입니다. 문학부와 단기대, 대학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모양. 이외로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서 몇백년 전에 뭐가 시초라던가.

사실 전혀 기초지식도 없이 이름만 알고 있는 대학이었습니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도 아닌데, 나는 교토에 가면 이번에야말로 꼭 이 곳에 가겠다. 고 결심하고 2월 18일 단행했습니다. 지난 번 여행은 마침 교토대 학원제를 구경하러 간 거라 교토대에 다니는 분의 안내까지 받으며 구경할 수 있었지요^^ 오오타니 대학은 혼자, 그야말로 변질자 스토커가 된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방학이라 학교 안에 사람이 없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서성이며 사진찍는 모습은, 스스로 돌아봐도 부끄러웠습니다;

오오타니 대학은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노 후유미 씨의 모교입니다. 오노 후유미 씨라고 하면 '교토대 (추리소설연구회)'가 먼저 떠오르지요. 부군인 아야쓰지 유키토 씨가 교토출신에 교토대에서 대학원까지 마치고, 현재 두 분도 교토에서 살고 계신다니, 어쨌거나 교토에는 주상의 흔적이 잔뜩 남아있다는 건 확실하군요.


▶가는 길:버스나 지하철로 「키타오지 버스터미널(北大路バスターミナル)」하차.(교토 관광시 버스일일승차권[500円]을 사면 편리합니다. 편의점 등에서 팔아요) 하시면 길건너 바로 있습니다. 전 워낙 길을 못찾아서 지도도 보이지 않길래 바로 옆에 있는 파출소에 들어가 물어봤는데..순경아저씨가 절 끌고 밖으로 나가더니 바로 맞은 편을 가르키더라구요. '저기 오오타니 대학 간판 보여요?' '...아, 네;;;' ... ...-_-;
자세한 사항은 이 곳에


수전증의 산물이지만 보시겠어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2006/02/25 16:07 2006/02/25 16:07
Posted by 유우

[오사카] 도착, 오사카성에 대한 푸념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6/02/16 18:56



6시 반, 하차예정지인 오사카 난바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 우메다도 난바도 다 오사카 지명이었던 거군요; 그 외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쨌거나, 이름 가지고 장난 하지마!(이제와서 아무래도 좋지만..;) 세상에 시부야에 사무실 있는 시부야 소장님도 있는 걸요, 뭐(....)


오사카의 첫 느낌은.

교토와 다르다!
교토는 「街」라는 느낌이라면 오사카는 「都市」라는 느낌.
그런데 그 도시라는 느낌이 도쿄의 그것과는 전혀 달랐습니다.(어느 쪽이냐면 도쿄는 都会란 느낌) 좋구나, 오사카! 귀여운 소년들이 내뱉는 험한 오사카벤도 좋구나!(...;)

그 뭐랄까. 도시인데 도회지의 삭막함이 아니라 유쾌함이 느껴지는 게.
딱, 스즈와 어울리는 곳! 이란 느낌이었어요. 스즈, 오사카벤은 어색하지만(;) 진정한 오사카인의 피가 흐르는 지도 모르겠어요ㅡㅜ

숙소는 두 정거장 떨어진 동물원앞역에 위치. 체크인 시간도 남았고 해서 라이브가 있는 Big Cat을 미리 가서 구경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난바역에서 한정거장 떨어진 신사이바시역 옆에 있거든요. 지도를 보고 열심히 걸어서..도착한 곳은 난바역...;; 왜냐아아아!! 자포자기하고 그냥 좀 더 뒹굴다 숙소로 가야겠다 싶어서 지하철을 타러 지하도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서 표를 사려고 하는데.. ... 내가 서 있는 그 곳은, 어째선지 닛폰바시역..;; 대체 왜냐아아, 난바역에 있었을 텐데, 대체 왜 한정거장 떨어진(그것도 가려고 했던 신사이바시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닛폰바시역에 있는 거냐아아;

..제 방향감각이 그렇습니다;;

숙소는 굉장히 아담합니다. 비지니스호텔이니 어쩔 수 없나; 처음 인상이 너무 여인숙이어서 움찔했는데 은근히 꽤 시설이 좋네요. 숙소에 대해선 아직 만족입니다.(덧붙여 지금은 1층에서 공짜 인터넷 중;)


숙소에서 짐만 풀고 바로 관광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시바 료타로 기념관과 오사카성만 돌고 올 예정이었고, 그 외엔 오사카에서 대체 어딜 가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시바료 기념관은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고, 오사카성!




비오는 오사카성공원은 사람 하나 없고 해서 제 기분을 더할 나위 없이 좋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여기까진 좋았거든요.




멀리 오사카성 천수각이 보입니다.
근데 걸어도 걸어도 입구가 안 보입니다. 왠 공사중에 난리가 났습니다ㅡㅜ 요며칠 계속 다리상태가 안 좋았던지라 지칠대로 지쳐(비오는 날 산책은 좋아하지만, 나쁜 점은 벤치가 다 젖어서 쉴 수가 없다는 겁니다;; 이렇게 사람 없는 관광지에서 벤치에 앉아 느긋하게 책이라도 읽으며 뒹굴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는데) 드디어




입구가 보입니다. ... 그러나 보이지만 통하는 길은 역시나 멀고 멀었습니다;


공원엔 사람이 없는데 천수각엔 과연 단체 관광객들이.. 평소보다야 한산한 거겠지만, 기겁했습니다.
난무하는 중국어와 한국어-_-;; 어째.. ... 한국인 중에 되게 낯익은 사람을 보고 말았어요; 그냥 동네에서 오다가다 많이 본 듯한 얼굴을.. ... 에이 아니겠죠. 아니겠죠.(궁얼궁얼)
역시 단체관광객 매너 꽝인 사람들을 나름대로 열심히 무시하며(하지만 정신이 들면 어째서 내가 한국인 가이드 설명을 듣고 있는 건지는 영원한 미스테리로) 설치 된 영상들 하나하나 다 보며, 오사카 여름의 진 그림을 보며 혼자 감동 받으며. 사나다 유키무라의 속눈썹이 물결치는 걸 상상하며.(..응?)

.. ... 좋았는데 말이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생을 알기 쉽게 설명 해 놓은 영상이 있습니다.
알기 쉽다고 해도 일본어로밖에 안 나와서 단체관광객들은 썩 흥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히데요시 사망 5개월 전에 성대하게 열린 꽃놀이를 씹는(?) 이야기. 요는 병사들 전쟁터에 보내고 지는 꽃놀이하며 놀았네, 이런 이야기인 듯 한데..

朝鮮民の反撃に苦しめられ

朝鮮民に苦しめられ????? 苦しめられ의 주어가.. ... 뭔가... 잘못된 것 같은. 아니 그 보다 苦しめられ란 표현이 참 아스트, 랄랄랄랄한 기분이..
꼭 무슨, 조선에 관광하러 온 무고한 일본인들을 괴롭히는 것 같잖아요. 이거. .. ... ... ..... ... 대체 뭐냐lllorz

체력은 이미 저만치 떨어진 상황에서 관광의욕이 바로 바닥을 치고 말았습니다. 그 후는 그냥 저도 단체관광객마냥 아무 생각 없이 방향대로 쭉 걷기만 한 것 같아요lllorz 사실 오사카성 다 보고 그 근처도 더 돌아다닐까 했는데. 바로 숙소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현재에 이릅니다. 오늘은 무념으로 일찍 자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오사카성, 화려하긴 했습니다. 다소 악취미란 생각도 듭니다(..;)
천수각도 망같은 걸 쳐놓은 데다 주변이 도시다 보니 내려다 본 풍경이 별로 멋지지 않았던 게 아쉽네요. 여기저기 공사 중이던데 언제 끝날런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2006/02/16 18:56 2006/02/16 18:56
Posted by 유우

[미토] 고서점 챠오

Under 일상의 재/가출기   Posted @2006/01/29 12:58


[사진은 챠오 홈페이지에서 무단으로 가져 옴;]



원래 후기 같은 것 못 쓰는 타입이기도 해서 써야지 써야지 차일피일 여행감상은 허공입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주변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까 하여 [일본기] 카테고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제목에는 [지역이름] 말머리를 답니다.

그럼,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곳은 고서점 챠오.
이바라키대학에서 미토역까지 가는 길의 2/3 지점 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이 애매모호한 설명;)
일본에 와서 첫주말, 시노비를 보러 영화관에 가는 길에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차마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아서, 정작 첫 방문은 그 한 달 후 였습니다. 밋쨩과 도쿄를 돌아다닌 이후에 동인지 가게에 들어 갈 용기를 얻었다고 할까요.

사진을 보다시피 너무나 한 눈에 범상치 않은 가게라는 게 보여서. 일반인은 정말 들어가기 힘든 오라가 풍깁니다.
가게는 동네작은슈퍼만한 아담한 사이즈. 하지만 2층도 있습니다. 이외로 서적보유량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저 알 수 없는 포스를 풍기는 간판에 큼지막히 동인지란 글씨가 있듯이 동인지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것도 헌책방치고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 모 유명 동인지 가게에서 2200엔에 팔던 걸 600엔에 팔고 있는 걸 발견한 충격은 꽤 컸습니다.(..;)
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불꽃의 미라쥬 44권을 3천엔에 산 곳도 바로 이 곳. 저 번에 갔더니 또 세트로 나와있더군요.

이곳의 진짜 좋은 점은 마니악한 만화만 팔 것 같은 외관상의 분위기와 달리 문고류나 전문서적도 은근히 잘 갖추어져있다는 점입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정리가 좀.. 정리를 하려다 만 것 같은 분위기라서. 뭐랄까, 책을 발굴해 내는 기분이 매번 듭니다. 사실 그 부분이 전 마음에 들어요. 진짜 헌책방 같아서.

주인아저씨도 마음 좋으시고. 처음 갔을 때 받은 인상은 '혼모노노 오타쿠!'란 분위기였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진짜 점장님의 아드님이었다는 듯. 진짜 점장님은 얼마 전에 처음으로 만났는데 정말 사람 좋은 분위기. 그나저나 그 '아드님'도 30대 중후반이란 느낌이었는데, 이 점장님은 연세가 얼마나 되신 걸까요(..) 하지만 나이와 상관 없이 책과 만화에 대한 열정은 진짜라는 느낌이 드는 분이었습니다.(한 번 밖에 안 만났으니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이외로 이 가게, 벌써 15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점장님도 아마추어로 글을 쓰신다고 하고, 젊은 학생들의 그림이나 글을 받아서 '챠오 커뮤니케이션'이란 소책자를 정기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이런 점도 뭐랄까 '풋풋하다!'란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그렇게 유유자적 살고 싶어요.

>아, 여기서 [우로보로스의 기초론]을 발굴 해 냈습니다! 아쉽게도 [우로보로스의 위서] 발굴은 실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2006/01/29 12:58 2006/01/29 12:58
Posted by 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