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재/THE★말희 옹'에 해당되는 글 10

  1. 2010/02/21 유우 꽃이 피는 날까지,
  2. 2010/01/01 유우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10)
  3. 2009/05/13 유우 그러나, 어쨌든 하늘은 있다
  4. 2009/02/24 유우 마리루리룽 & 약간의 공지 비슷한 무언가 (2)
  5. 2007/10/30 유우 마리팔자 멍멍이팔자 (10)
  6. 2007/04/08 유우 마리룽 (10)
  7. 2006/12/15 유우 붕대패션 (14)
  8. 2006/12/11 유우 삼단논법 (10)
  9. 2006/11/17 유우 동면돌입 (10)
  10. 2006/10/10 유우 マリイ様がみてる (18)

꽃이 피는 날까지,

Under 일상의 재/THE★말희 옹   Posted @2010/02/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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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0일, 마리 씨와 벚꽃구경.(사진 속 여자는 제가 아닙니다)



사진 속 여자(..)에게 허락받지 않았지만 귀찮아서 모자이크 처리도 없이….
많이 부어 보이는 사진이라 본인이 분명 싫어하리라 생각합니다만, 말희 옹이 귀엽게 나왔으니 저는 상관없다능.


1년 전 오늘. 2009년 2월 21일 토요일.
마리는 습관처럼 새벽에 저를 깨우러 왔습니다. 아마도 그 시간(6시경)에 가족들을 깨워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가족들(주로 나)을 깨우고 자신은 다시 자러 가는 마리 씨.
그날은 휴일이라 마리가 집요하게 깨워도 저는 짜증을 냈습니다.
잠깐 일어나서 화장실에 다녀오니 마리는 어느 새 자기 자리에서 자려고 하더군요.
잘 자라고 하고 다시 잠이 들어, 얼마나 흘렀을까.
언니의 비명에 놀라 일어나 보니 마리가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아침 일찍 응급진료가 되는 병원에 데려갔지만, 경련은 멈추지 않고, 입원을 시키게 되었지만
차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하고 저녁에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발작은 24시간이 지나도록 계속되었습니다.
의사조차 다시 깨어날 가망은 없다고 확신하는 상황에, 안락사도 생각했었죠.

언니는 이렇게 살려고 발버둥치는 애를 보낼 수는 없다고 강력하게 반대하고, 꿋꿋하게 잠 한숨 자지 않고 간호했습니다. 꽃 구경 좋아하던 애가 꽃 피는 것도 못보고 가는 게 안타깝다는 언니의 소리를 들었을까요?
마리는 의사 선생님도 놀랄 정도로 회복해서 조금씩 조금씩 다시 기력을 회복했습니다.

어려서부터 큰 병을 앓았지만, 결국은 어릴 적의 병 때문에 나중에 시력도 잃었지만,
마리는 참 꿋꿋하고 강한 아이였습니다.
건강한 아이는 아니라도 그래서 오래오래 우리랑 같이 있을 줄 알았는데.
대체 우리는 어디서 마리의 위험 신호를 놓치고 말았을까요?

개나리가 피고, 목련이 피고, 벚꽃 봉오리가 수줍게 벌어지기 시작한
4월의 화창한 봄날, 마리의 심장은 세 번째 발작을 이기지 못하고 멈추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마리가 언니의 말을 들은 거란 생각이 듭니다.
마리가 숨을 거두자 마리의 회복에 특별히 신경 써 주시던 의사 선생님도 한동안 말을 못하고 우셨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마리를 위해 울어줬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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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1 07:14 2010/02/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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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이 밝았습니다~

Under 일상의 재/THE★말희 옹   Posted @2010/01/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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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T가 찍어 준 마리 씨. 4,5살 때로 추정. 미용 잘못하고 스트레스성 장염으로 고생 중이었음=ㅅ=;;

자고 일어 나니 새해 아침입니다.
작년에는 참으로 다사다난했지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많았습니다.

말희 씨의 뼈단지는 여전히 어디에도 묻지 못하고 집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이대로 같이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언제까지고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지 않는 게 몹쓸 짓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어쨌거나, 앞으로 한동안은 같이 지낼 예정입니다.
언젠가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가면 거기에 묻어 줘야지요-^-


오월이가 마리의 환생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65%는 환생이라고 믿고 있음-ㅅ-;)
마리가 우리에게 인도해 준 건 확실합니다. 둘이 너무 다르기도 하고 깜짝 놀랄 만큼 닮기도 해서 신기해요.
생일도 5월 1일이고.(우리 맘대로=ㅅ=;;) 데려오기까지 걱정도 많이 했지만 잘 엉켜서 살고 있습니다.
호랭이 해에도 다 같이 화목하게. 여기 오시는 분들도 다 복 많이 받으시구용. 호랭이처럼 늠름하게 오덕하고 모에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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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웃긴 오월이=_=;;; 4개월 때.



>크리스마스 때 여러 문자를 본의 아니게 씹었습니다; 제가 제정신이 아니어서..=.=;; 2009년 연내로 간신히 본문 넘겼습니다. 이제 좀 인간으로 돌아왔어요. 그때 문자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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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09:57 2010/01/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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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쨌든 하늘은 있다

Under 일상의 재/THE★말희 옹   Posted @2009/05/13 12:55

空がある


고다 유이치로가 말한다.
그래도 어쨌든 하늘은 있다고.

이틀 동안 내리는 비를 보면서, 비가 갠 한낮의 태양을 보면서
고다의 말을 곱씹어 보았다.

아아, 그래. 하늘은 있구나.


막연히 멋있다고만 생각했던 정체불명의 말이, 현실이 되어 내게 떨어졌다.

하늘이 있다.
그날부터 앞으로도.

다른 때보다 일찍 꽃이 만개해, 개나리와 벚꽃과 목련이 함께 핀 조금은 더운 화창한 봄날의 하늘이었다.
꽃이 좋아 꽃 핀 날에, 잠자기 좋아하던 마리가 오래오래 깊은 잠에 빠졌다.

그날부터 벌써 계절이 흘러, 여름이 온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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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3 12:55 2009/05/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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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루리룽 & 약간의 공지 비슷한 무언가

Under 일상의 재/THE★말희 옹   Posted @2009/02/24 15:51

<마리루리룽>

말희 옹이 많이 아팠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상당히 좋아졌는데요, 아직 안심은 못해서 24시간 간병중.
입원한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집에 데려와서 통원치료 하는데, 기분 탓인지 말희 옹도 편해 보입니다.
처음에 억지로 퇴원시켜 왔을 때 거의 포기한 상태라 '마지막 밤이라도 가족과 함께'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매끼 쇠고기를 드시고 잠도 쿨쿨 잘 주무십니다=ㅅ=ㆀ
많이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몸에 기운이 돌아와야 할 텐데요. 여하튼 지난 주말은 수라였습니다.

그런 고로 이번 주말 했던 약속 전면 취소. 죄송함다T_T
나도 스테이크 썰고 싶.. 나도 무간도 보고 싶.. 어흑.

스테이크보다 무간도보다 말희 옹이 더 중요하니 하는 수 없습니다=ㅅ= 훗.


>속보(?) 말희 옹 링겔 투혼으로 거실에서 언니 방까지 걸어갔다고 하네요.(←마리의 주 생활범위) 앞다리는 어제부터 힘이 들어가서 앉았는데, 뒷다리에 아직 힘이 없어서 아침까진 못 일어났거든요. 고기의 힘인가!

*

<약간의 공지 비슷한 무언가>

글을 조금씩 비공개로 돌리고 있는데요.
원래는 아예 문을 잠깐 닫으려다 그것도 좀 그래서,,
여하튼 '벚꽃이 피기 전'까지가 목표시간으로 블로그 갱신 예정입니다.
옛날 글 보완, 정리도 하고 카테고리도 새로 짜고요. 너무 난잡해서.-△-

빨리 근친 탐구를 아름답게 꾸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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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4 15:51 2009/02/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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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팔자 멍멍이팔자

Under 일상의 재/THE★말희 옹   Posted @2007/10/30 15:59


현재 로고그림의 마리 씨는 사실 이런 연속 동작 중 하나. 작품명 <무료한 대낮의 마리 씨>(지금 막 붙인 티가 절로..)
마리 씨는 여전히 골골거리며 잘살고 있습니다. 점점 반항도 심해집니다.
처음 집에 왔을 때 그 얌전하고 착하기만 한 그 아이는 그냥 집단 환각에 의한 것이련가..?

개들은 나이가 들면 버릇이 없어진다는데. ... 오오, 그 말 그대로.-.- 그래서 더 귀여운 마리 씨★(나이 들어서가 아니라 주인이 그렇게 만드는 듯한)


저희 집에서 개란 뼈가 없는 동물에 속합니다. 자고로 강아지는 통통하니 살이 올라서 절대 척추나 갈비뼈가 만져지면 안 되는 생물이지요. 오로지 푹신푹신 출렁출렁한 살의 감촉이 강아지의 전부. 그런데 소화기능이 많이 약해진 마리 씨, 여름 나절 살이 빠졌습니다. 무려 300g이나 빠졌습니다. 등뼈가..마리에게 등뼈가 생겼...!
가족들은 경악해서 열심히 간식을 쟁여놓고, 탈이 안 날 정도의 고기와 우유를 먹이고 있습니다.


그런 일로 최근에 언니님께 진지하게 상담한 게 있습니다.
"언니 집에 밥이 없어. 냉장고가 텅텅 비었어. 언니 근데 이상해. 마리는 끼니마다 고기가 나와."
언니님이 진심으로 절 동정해 주었습니다. 우리 집의 미스터리입니다. 내가 열었을 땐 아무것도 없는 냉장고의 어디에서 고기는 있었단 말인가?
이따금 식탁에 고기반찬이 오를 때면 어머니께서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마리 좀 줘라"
그리고 군말 없이 씹는 거 싫어하는 마리 씨에게 고기를 씹어서 먹이는 나.(마리 씨는 아무리 맛있는 고기라도 덩어리로 주면 안 먹음)

여러 노력(?)으로 인해 마리 씨는 다시 200g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기 결핍 탓에, 요즘 누군가 뭐 먹을래?하고 물으면 "고기"라고 답하고 있습니다.(그냥 고기가 좋을 뿐이란 소문도) 그런 하루하루. 삼겹살 같이 먹으러 갈 사람 모집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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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30 15:59 2007/10/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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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룽

Under 일상의 재/THE★말희 옹   Posted @2007/04/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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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마리 씨.(이 개와 동일견 맞습니다)
게슴츠레한 눈빛이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듯.

목요일에 미용을 했는데 살이 너무너무 쪘어요. 정말 피둥피둥, 다리는 가늘가늘. 관절염도 걱정되지만 각종 성인병(성견병?;)도 걱정되는 마리루리룽 십일세. 게다가 미용하고 직후는 늘 그렇듯, 생닭 같아서 핑크계통이 많은 이불 위에 있으면 도통 어디 있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주둥이가 뾰족해져서 자기는 좋다고 얼굴 냄새 맡아주는데 축축하고 말랑말랑한 코가 마구 닿아서 기분이 미묘합니다. 여기서 털이 좀 더 자라면 수염이 따끔따끔해지고 막 숭숭 코 안에 들어오고 그래서 더 미묘하지만ㆀ(털보다 수염이 더 빨리 자랍니다. 수염만 뾰죽뾰죽 자란 거 너무 귀여워요>_< 따갑지만;)


그러니저러니. 공기는 나쁘고 날은 건조하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도 길어진 덕분에
노견병(;) 중 하나인 기관지 협착 증세가 심해져서 병원 좀 다니고 있습니다.

젖몸살까지 겹쳐서(때 되면 자연적으로 젖이 불어서;; 완전 배가 복근 생긴 것 같아요;;) 요즘 하는 일은 축 늘어져서 자거나 기침을 하거나. 자면서 기침을 하거나, 정도.(늘어져서 자는 건 언제나의 일입니다만)

위에서 말했듯이 특별히 심각한 병은 아니라, 나이 들고 살찌면 걸리는 병입니다; 요즘 좀 심해서 작은 가습기도 하나 샀습니다. 약도 왕창 지어왔으니 열심히 먹여야죠.
너무 무리해서 움직이거나 심한 운동을 하거나 짖거나 하면 악화하는데 사람이 집에 없으면 컨트롤을 할 수 없어서 좀 오래 집을 비웠다 싶으면 그날 밤은 어김없이 격렬한 마른기침을 하며 수면방해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제가 그 시간에 자는 건 아니지만...=.=


예예, 그런 이유로 다시 자체 외출 자제령이 내렸으니 제가 또 히키코모리 하는 것처럼 보여도 이해해주십사. 그럴 땐 마리와 함께 늘어져 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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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8 18:04 2007/04/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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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패션

Under 일상의 재/THE★말희 옹   Posted @2006/12/15 19:42

애견블로그입니다.
배에 있던 양성종양 치료를 뇌수막염 치료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지난 화요일에 드디어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사이 크기도 커지고 여기저기 많이 번져서 다섯 군데나 공사를 했습니다. 수고했다, 수고했어.
수술 받은 그날 저녁부터 고기를 철근같이 씹어먹으며 왕성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압박붕대에서 가벼운 붕대로 갈았어요.


뭘 입힌다더니 이런 걸 입혀서 나왔군요. 너, 양파자루 같다.
한결 가벼운 몸으로 또 한바탕 난리를 치다 지금은 나가떨어져 코를 골고 있습니다.
그래 좀 자라. 평소엔 움직이라고 해도 꿈쩍도 안 하더니 절대 안정 취하라니까 뭘 그렇게 뛰어다니는지.

다음 주 금요일에 실밥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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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5 19:42 2006/12/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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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논법

Under 일상의 재/THE★말희 옹   Posted @2006/12/11 17:03

개는 우유를 좋아한다.
마리는 개다.
따라서 마리는 우유를 좋아한다.



우유에 코코아를 타서 바닥에 내려놓고 잠시 딴 짓을 하는 데 들리는 불길한 '쩔꺽쩔꺽 소리'
뒤돌자 마리 씨는 열심히 코코아가 담긴 컵을 땅에 묻는 시늉을 하고 있습니다.(유제품을 보면 땅에 묻는 습성이 있음) 그러더니 딴청부리며 자신의 지정석에 가서 드러눕는 마리.

태도는 의연하지만 하얀 털이 둥둥 떠 있는 코코아와 유난히 시커먼 주둥이를 내밀고 완전범죄를 꿈꾸기는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너 정말 이러기냐.(털 빼고 그냥 마셨지만)



어쩌다 다리에까지 초콜렛이 묻었는지 미스터리입니다. 차마 표시하지 않았지만 아래 주둥이가 더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마리 씨는 목욕을 당하시고 실의에 빠져 코를 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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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1 17:03 2006/12/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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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돌입

Under 일상의 재/THE★말희 옹   Posted @2006/11/17 11:11


견권보호를 의해 다소의 모자이크 처리;;;;;;;;(하는 김에 똥배도 가려줄 걸 그랬나)


털이 복슬복슬해서 몰랐는데 이번에 밀고 보니 피둥피둥 살이 찐 것이 생닭이 아니라 애완용 미니돼지 같은 마리 씨. 몸무게를 재보니 2.5kg. 사람 눈엔 일이백 그램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얘네들 일이백 그램은 사람의 3,4kg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하튼 살을 너무 찌웠다 싶었더니 날이 추워지자마자 바로 동면에 돌입해서 요즘은 화장실 가는 횟수조차 극히 줄었습니다.(대신 한 번에 싸는 양은 매우 많음;) 평소엔 화장실 대마왕(...)이라 가족들이 전부 신문지를 구하러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했는데 요즘은 신문도 척척 쌓이고 있군요.

이불에 돌돌 말아 놓으면 그 안에서 나오질 않습니다.
낮에 계속 자고 자고 한 번 깨서 밥 먹고 자고 자고 밤에 또 자고 자고 자고.
내 남 말 할 처지는 못되지만 정말 너무 자는구나. 살은 동면준비를 위해 찌운 거니. 무슨 다람쥐도 아니고-_-


>얼마 전에 마리 따라(?) 서울대 부속 동물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소문으로 듣긴 했으나 정말...초라하더군요;; 그게 한국 최고 시설이라는데;;;;;;; 소문의 스너피 씨는 못 봤어요;_; 같이 간 어머니가 저기 있다, 고 알려 주셨는데 그세 엘레베이터를 타고 사라졌답니다. 아침 일찍 가서 대합실에도 개들이 적었고.(그렇다고 해도 보통 병원에선 볼 수 없는 별별 개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웰시코기도 한 마리 있었어요>_< 일본에선 흔히 볼 수 있는 개지만 한국에서 실제로 본 건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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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7 11:11 2006/11/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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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リイ様がみてる

Under 일상의 재/THE★말희 옹   Posted @2006/10/10 14:37


다시 멍멍이 팔불출 블로그 모드로 돌아갔습니다. 마리님이 보고있으시답니다. 후후.
사진은 작년 10월. 일본에 있는 막내에게 다 못가져간 짐을 부치며 공간이 남길래 마리도 한 번 담아봤다는 그 장면입니다.
털 빡빡 민 마리 씨>_< 정말 생닭같구나>_<

마리 씨는 몸집이 작아서(지금 살쪄서 2.3kg) 강아지로 오인받습니다.
같이 나가면 "몇 개월이에요?"란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그럴 때면 그냥 웃으며 "이게 다 큰거예요"라고 말하긴 하지만.. 그 쪽에서 개월수로 물었으니 저도 질문과 동등한 답변을 해주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120개월이요"


120개월 씨는 지금 옆에서 코를 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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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0 14:37 2006/10/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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