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라 피해다니긴 했어도 전혀 관심 없는 부분은 아니라
(단지 저에게 역사란 판타지인데, 쇼와는 판타지로 치부하기엔 너무 가까이 있고, 현실로 받아들이긴 제가 겁쟁이였기 때문이죠)
여하튼 흥미진진했습니다. 결론은 역시 다 나쁜 놈.(..)
그래저래해서 뒤지다가 흥미로운 책도 몇 권 발견해서 구매했습니다.
집에 사 놓고 묵혀 둔 녀석들도 몇 권 있어서 모아 보니

(책의 공중부양-웃음)
음, 생각보다 잡다하게 나왔습니다. 과연 언제 마음이 동해서 다 읽을 것인가?(강제적으로 읽게 안 시키면 수면제로 사용 가능한 책들이라,,)
책 소개를 하자면.
일본의 민주주의(김웅진 외, 르네상스)
서점에서 일할 때 평대에 진열되어 있는 걸 보고 흥미가 동해서. 사진도 곁들여 있고 텍스트도 어려워 보이지 않아서 샀던 것 같은데, 역시 안 읽고 방치. 흣.
메이지 유신의 무대 뒤(이시이 다카시, 일조각)
목차를 보니 막말 팬이라면 뻔한 이야기를 너무나 거창하게 정리해 놓아서 마음이 동한 책.(역시 서점에서 일할 때 샀음) 저에게 메이지 유신까진 역시 판타지인 모양입니다=..=
세 천황 이야기-메이지, 다이쇼, 쇼와의 정치사(야스다 히로시, 역사비평사)
하종문 교수가 번역하신 책이라 관심이 동해서 이번에 구입했습니다. 마침 관심이 생긴 부분이기도 하고요. 뒤져 보니 2.26사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군요. [세이초 단편집]을 준비하기 전에 미리 읽었다면 앞뒤 이해에 도움이 되었을 텐데. 뒤늦은 후회.
결코 피할 수 없는 야스쿠니 문제(다카하시 데쓰야, 역사비평사)
역시나 서점 다닐 때 어느 날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그렇게 산 후 방치해 뒀는데, 지금 보니 저자가 다카하시 교수당당당당(의미 없는 메아리) 천황제와 야스쿠니 등등.. 제가 가장 피하고 싶은 부분이지만, 한국인으로선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 그래서 언제 읽지? T-T
내셔널 히스토리를 넘어서(고모리 요이치·다카하시 데쓰야 엮음, 삼인)
옛날 책이라 무려 코모리 요우이치로 되어 있지만 애써 무시. 이번에 산 책입니다. 고모리 교수 책은 문학론 외엔 [1945년~]과 [포스트콜로니얼~]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훨씬 전에 이런 책도 나와 있었군요. 시바 료타로 사관을 잘근잘근 씹는 내용이 들어 있어 마음이 훅훅 동했습니다. 에이, 시바료 바아보오.(..)
포스트 콜로니얼-식민지적 무의식과 식민주의적 의식(고모리 요이치, 삼인)
나왔닷!(웃음) 이건 정말 예전에 산 건데 몇 번 읽으려고 시도했으나 몇 번 잠들었음(웃음). 얇은 책이니 마음먹으면 금방 읽을 수 있을 줄 알았음-.- 모두 나의 공부 부족이련가. 여하튼 올해 안엔 꼭 읽겠슴미다ㆀ
열심히 읽고, 조만간 쇼와사에 대해 잘난 척하면서 아는 체할테닷/ 훗.
(그러나 역시 1950년대까진 어떻게든 흥미는 있는데, 그 이후의 일본 정치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생기지 않습니다...-..-)
>페이지 압박과 가격 압박때문에 구입하진 않았지만 [천황과 도쿄대]도 재밌을 것 같더군요. 저자의 노고야말로 엄청날 테지만, 직업상 번역자와 편집부가 고생했을 걸 생각하면 눈물이 절로 나는 책ㆀ


대체 무슨 얘길 썼나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작가 중에 오자와 비서가 있네. 신기하다.
그렇잖아도 요즘 다카하시 교수랑 코모리상 스토킹하고 있었는데! =.=
두 사람이 시바료를 자근자근.......
으아으아으아♡
고모리 교수 좀 귀여운 것 같아서 옛날에 좀 스토킹하다 요즘 뜸했음. 다시 시작해 볼까나앙.
아, 근데 나 다카하시 교수에 대한 사이트 찾아 들어가다가 불법정보사이트라고 차단당했당=.= .. ..... 안보위해행위? 뭐밍?
여하튼. 시바료 씹으며 한 해를 보내기로 했음. 이것도 애정이다(..) 애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