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결론이라면, 그걸로 좋다

Under 감상의 늪/소설-소설가   Posted @2010/04/01 17:33

<레이디 조커> 문고판 받았습니다.
제대로 즐기려면 뒤를 보지 않고 차근차근 읽어나가야겠지만,
늘 사도를 꿈꾸는 저는 종장을 먼저 읽었습니다.
얘기대로 정말 가필수정된 게 보이더군요.

*이하 스포일러와 망상이 잔뜩*



만우절 농담 같지만 정말 문고판 가필수정 이렇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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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1 17:33 2010/04/01 17:33
Posted by 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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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dshuna님의 코멘트, Posted @2010/04/01 22:35 댓글쓰기 수정/삭제
    으아, 왜 눈물이 나죠... 이런 청승ㅠ
  2. 하늘바다님의 코멘트, Posted @2010/04/02 02:28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전의 단행본의 내용을 모르니 기껏 올려주신 문고판의 번역을 보고도 뭐가 차이인지를 모르겠어요...ㅠㅠ 생각해보면 일본어 아시는 분들에게는 두가지 버전의 이야기를 볼수 있으니 전면개고가 나름 축복이지만, 국내 라이선스에만 의지할수밖에 없는 저같은 독자 입장에선 그저 눈물만....ㅠㅠ
    그런데 예상한것보단 괜찮은것 같은데, 아닌가요? 개정판들이 두사람의 썸씽들을 죄다 잘라버린다고 들어서 레이디조커에서도 크리스마스씬이 사라질까봐 걱정했는데 무사히 있는것 같고, 오히려 전 고다가 저렇게 직접적으로 가노에 대한 감정을 말할줄은 몰랐는데....원래의 레이디조커에선 안 그랬던가요?
    그렇지만 유우님이 그간 간간이 올려주셨던 레이디조커의 번역에만 의존해서 제 감상을 말하자면, 이전의 단행본은 뭔가 고다가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좀더 밝은 두사람의 미래가 보이는 듯했다면, 문고본의 레이디조커는 고다가 좀더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깨닫지만 그 감정이 자기 안에서만 소화되고 두 사람은 묘하게 엇갈리는 느낌이네요...
    네타가 고파요...좀더 많이 알려주세요....ㅠㅠ
    • 유우의 답변, Posted @2010/04/02 02:51 수정/삭제
      아, 네! 저도 마지막장만 읽었는데요.
      개정 전에는 가노의 마음만 확실히 드러나는 반면,
      개정 후에는 가노의 마음은 불분명한데, 고다의 마음이 확실히 드러나는 이야기로 바뀌었습니다.
      요즘 고다 시점의 이 이야기는, 더 끈적해졌다는 거죠;;

      '크리스마스 이브' 얘기도 개정 후가 더 끈적해요.
      개정 전에는 그저 가노의 마음을 알고 고다는 갈팡질팡할 뿐인데.(고로 이런 직접적인 고백은 없습니다!!)
      개정 후에는 가노의 고백이 빠진 대신 고다가 확실히 가노에 대한 마음을 얘기하네요.
      이대로는 두 사람이 그렇고 그런 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어요. 눈물.

      일하는 틈틈이 읽고 전체 감상 올리겠습니다~!!
  3. nanase님의 코멘트, Posted @2010/04/03 23:51 댓글쓰기 수정/삭제
    헉...............................................................................................................................
    숨한번 쉬고, 헉헉..................................................

    제가 보기엔 개정판이 좀더 직접적이랄까....아니, 438페이지에..욕정했다고 직접적으로 털어놓다니 고다 이사람..ㅠ.ㅠ.
    걱정했던것보다는 훨씬 양호한듯 하네요. 적어도 제 망상은 조금 충족된듯 합니다.
    .......하지만 이후 태양을 끄는 말이 기다리고 있지요;;; 에이.ㅠ.ㅠ. 에이..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요즘 미드에 빠져 있어서 고다씨에겐 조금 소홀했어요.
    근데 이 사람 절 다시 붙잡는군요.T^T
    • 유우의 답변, Posted @2010/04/04 01:12 수정/삭제
      이걸 노리고 <마크스>나 <조시>에서 가노 등장 부분을 그렇게 줄였나 싶기도 하고ㅜㅠ 저도 어느 정도 만족했습니다.
      몇 년에 한 번 만나는 사이가 되더라도, 두 사람이 다른 짝을 만나는 일은 없을 것 같구요;; 가노는 고다의 고향 오사카에서 매일 고다의 청소년 시절을 곱씹는 건 아닌지(먼산).←혼자 또 망상작렬.
      여하튼 갈팡질팡하는 팬들의 마음을 알았나봐요. 무서운 여사님ㅜㅠ
  4. 비밀방문자님의 코멘트, Posted @2010/04/11 01:45 댓글쓰기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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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우의 답변, Posted @2010/04/11 05:55 수정/삭제
      민망한 말을 툭툭 던져 주는 게 여사의 미덕이지만, 이건 좀. 이건 좀, 좋았어요, 너무ㅡㅜ 크흑. 뭐, 결국 둘이 맺어지는 일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해탈의 경지에 이른 듯한….(아, 횡설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