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가 뒤돌아본다.
아아, 부러워.
다른 사람들이.
"젠장 나를 돌아볼 수 있다니 미치도록 부럽다고. 나도 나랑 길에서 마주쳐서 뚫어져라 보고 싶어. 어째서 나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은 거야!"-<Yes, It's You>
미치도록 웃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경우를 한번도 당한 적 없는 나르시스트 남자의 이야기.
그렇다고 재수가 없다거나 한 건 아니고,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텐넨 캐릭터예요.
앞서 나온 신간 두 권에 철저히 실망하고 나가떨어져 있어서
이번 책이 평균점이라 해도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았는데, 설마 개그 단편집인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대놓고 개그더라고요… 광고 문구부터.
에로는 전무하니 그쪽(?)을 찾는 분은 패스하셔도 되고요.
저는 밝고 반짝반짝해서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무거운 단편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봐요.
역시 야마시타 토모코는 야마시타 토모코의 개그 센스가 빛을 발하는 이야기가 좋네요.
한마디 한마디가 사랑스럽습니다.
한 가지 불만인 점은 미묘하게 그림이 예뻐..진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무난해지고 있네요?
'못난 그림'의 카테고리에서 점점 빠져 나오고 있달까. 첫 번째 단편의 주인공은 무려 귀여움.
안 되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ㅜㅠ 당신은 모든 캐릭터의 야쿠자화가 매력인데ㅜㅠ
덧1)초판에는 페이퍼를 끼워 준다니 사실 뿐은 빨리 사셔요>_<(별 내용은 없습니다;)
덧2)후기를 보니 야마시타 토모코가 미대 출신이란 이야기가 얼핏 나오는데, 시스털님께 책을 보여 주면서 '이 작가 미대 출신이래'라고 말했더니 냉정하게 한마디.
"뭐? (그림 안 그리고) 조각(만) 했대?"
....우리 언니지만 너무 좋다ㅜㅠ 으하하하하하하핫.
뭐, 인체 비율이 이상하고 그런 건 아니니까;; 그냥 얼굴이 야쿠자일 뿐이니까;;;;;;;


살포시 주문리스트에 추가합니다....크흐흐흑 (우는거냐 웃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