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스타트를 끊은 것이 '쿠라노카미'. 요즘 한참 굶주렸던 오노 후유미씨의 책입니다.(매번 읽을 때마다 후회하면서 왜 안 읽으면 허전할까요;;) 가격이 무려 2100엔(세금포함)이나 나가는 책. 지금까지 산 소설책 중엔 가장 비싼 책인 듯. 표지가 호평이라서 기대했는데... 상상한 것과 전혀 다른 케이스가 좋았습니다+ㅅ+

보통 서점에 이 표지가 올라와 있죠. 사실은 이건 케이스였습니다. 금색부분에 써 있는 "한때 아이였던 당신과 소년소녀를 위한 미스터리 랜드"라는 문구가 이 책의 장르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부분인 듯 합니다.

케이스를 빼면 책이. 케이스는 양쪽이 뚫려있습니다.(뭔가 케이스라고 부르기도 좀 애매하군요)
표지의 질감이 정말 동화책을 집는 느낌. 거기에 종이의 모서리가 둥그런 모양이라 어쩐지 아이들을 위한 배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책의 안 쪽.(웬만하면 손은 나오지 않게 찍으려고 노력하는데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유양의 왼손 엄지손가락 찬조 출연)
큼직큼직한 글씨! 보통 소설책은 16~18줄 정도가 들어가지만 이 책은 13줄.(책 사이즈도 큼) 거기에 후리가나가 전부 달려있음. 과연 아이용 책입니다.(오노씨 소설이 이렇게 읽기 편했던 적이 있던가요;ㅁ;)
하지만 이 책은. 그렇습니다. '아이였던 당신'을 위한 책입니다. 책 자체의 외관은 아이용이지만 내용은 아이용이 아닌 책. ...아직 내용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단정 짓기도 뭐하지만. 리뷰도 대부분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오노 후유미씨의 다른 작품과는 좀 느낌이 다르다곤 합니다.
어쨌거나 두근두근 상태. 시간을 봐서 쉬엄쉬엄 읽을 참입니다. 마음먹으면 제 속도로도 하루 안에 읽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요즘 시간이 없어서...ㅡㅜ 읽고 나서 제대로 포스팅 할게요!
내일은 악몽이 깃든 집 일어판도 도착 예정이라 두근두근입니다. 간만에 오노씨 풍년. 흑사의 섬도 빨리 읽어야 하는데 일단 지금 벌려 놓은 것을 수습해야 겠군요. 지나버린 17세의 봄도 다시 읽고 싶어.. ... ... 오노씨의 소설을 손에 잡고 있는데도 오노씨 소설이 그립습니다;ㅅ;(이게 사랑이련가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