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은 진실밖에 말하지 않아. 말하지 않는 진실은 있지만.
신의 말이 거짓말이었을 땐 네가 그것을 믿지 않았을 때뿐이지."
←아폴론의 대사. 올림포스란 제목답게 제우스며 포세이돈, 하데스 등이 등장합니다만 그다지 그리스 신화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작가도 모티브만 따 왔다고 이야기하네요. 따 온 건 이름 정도가 아닐까.
신과 인간의 관계를 다루면서 조금은 배덕적인 (또 조금은 클리셰한?) 향기는 피우지만 그다지 종교적인 느낌도 없고요.
눈보신+애증이 필요할 때 추천.
전작 『우타히메』에서 그 그림, 그 소재로 명랑 만화를 그리는 걸 보고 피눈물을 흘렸던 터라 내용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처음 두 화는 명랑 만화 느낌인데. 아, 반전이!
이번에야말로 애증이다!
아아, 눈물이 멈추지 않는 느낌이란 건 이런 겁니까? 이딴 식으로 밑도 끝도 없이 주인공(인간)을 절망으로 밀어 넣고 희희낙락 중인 아폴론 기타 등등. 포세이돈이 단순 무식 바보라는 게 좀 아쉽지만 하데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칙칙한 흑발을 휘날리며 등장. 애초에 제우스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뭔가 분위기는 있어 보이더랍니다.
그런데 왜 난 전체적으로 천사금렵구가 떠오르는 걸까. 클리셰한 배덕의 향기 외엔 소재의 유사성은 전혀 없는데요. 아름답지만 출구가 없는 만들어진 정원이나 제우스의 모습이 조금 천금의 마지막을 생각하게 한 건지도요.
어쨌거나 엔화 오르기 전에 나와 줘서 고맙다 계속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이미지는 아마존 재팬에서 가져와서 크기 수정했습니다)


장바구니에 스스슥...... 환율 기다리고 있어. ㅜㅜ
넌 일단 고다시리즈를 보도록..(콜록) 아, 내가 제본이라도 떠 줄까T_T
하인츠는 좀 ㅄ..같긴 하지만, 그래도 가니메데는 맘에 들더군요. 적당히 히키코못타(하인츠 표현에 따르면)성격이라..역시 다크계가 좋지요.
一迅社에서 내는 책들은 그림체 면에서는 다른잡지쪽보다 훨씬 끄는 뭔가가 있더군요. 천금이라시니 떠오르는 것이지만 그때와 비교해보면 요즘 유키 카오리 선생은 저엉말이지 참(...)
이 작가는 스토리가 약하기는 해도 계속 기대됩니다. <올림포스>는 끝까지 꽤 마음에 들었답니다. 오픈 엔딩이랄지, 뭔가 매듭이 지어지지 않는 엔딩이지만, 이런 것도 나쁘지 않지요.
..문득 천금도 다 같이 잘 사는 그런 엔딩보다 모호하게 끝났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