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도시 / 무대 인사

Under 감상의 늪/영상과 공연과 소리   Posted @2008/01/12 00:46

마침 휴일에 무대 인사가 있다기에 주섬주섬 나갔습니다. 솔직히 영화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없었습니다ㆀ
형사물에 불타고는 있는데... 어쩐지 이걸 보고 형사물에 애정이 씻기지나 않을까 걱정했을 정도로.. ..... ....... 죄송합니다lllorz

영화는 생각보다 웃긴 부분도 많고, 명민 아저씨의 능청스런 연기도 좋았습니다>_< 음, 엔딩은.. 엔딩은 좀. 대체 뭘 말하고 싶은지 알 수가 없어서 좀.. ... 좀... ... 좀................................(.............) 근데 그 거리에서 총 쏴서 맞긴 한 건가?! 따위의 걱정을 좀.. ..... ........ 그다지 무방비할 것까진 없는 도시의 이야기라고 해두지요.
그래도 누가 다시 보자고 찌르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영화는.(솔직히 리턴은 두 번은 보고 싶지 않았...;;)

무대 인사가 이루어진 상암CGV 4관은 정말 아담하기 그지없는 곳이라, 뒤에서 두 번째 줄이었지만 거리는 굉장히 가까웠어요♪ 그래도 어느 정도 거리는 있어서 사진촬영은 포기했지만, 사진으로 남기기보단 눈으로 보고 싶었던 마음이 더 강했습니다.
명민 아저씨는 생각보다 키도 훤칠하고 피부도 매끈하더이다. 사실 무대 인사 보러 간 이유가, 얼굴 한 번 보고 이제 마음을 접겠다는 알 수 없는 결심의 일환이었는데, 한동안은 계속 좋아하렵니다.=//=

아저씨 바로 옆에 서 있던 심지호 군은 정말 얼굴이 조막만! 아저씨 반밖에 안 돼! 게다가 정장에 흰 운동화라는 그 차림에.. .... 오늘도 가방에 고다를 품고 있던1 저는 불탔습니다. 고다다! 눈앞에 고다가 있어!T_T2

어흠. 여하튼 무대 인사에서 본 건 아저씨 얼굴이랑 지호 군의 운동화밖에 없어서, 감상이라고 이런 걸 쓰고 있자니 죄송합니다. 좋은 게 좋은 거잖아요?


그리하여 오늘의 전리품

출연진 사인이 들어간 포스터와 OST. 3명 추첨상품에 당첨! 주연 3명이 한 명씩 지명해서 주는데.. .. 아저씨가! 그 고운 옥음으로 I열 3번을 불렀을 땐 그냥 막 한숨이 나왔습니다T_T 얼굴 가리고 후다닥 뛰어가서 아저씨가 건네 준 포스터랑 OST 받고 고개도 못 들고, 그 와중에도 "저기 악수 한 번만.."을 외치며 섬섬옥수를 덥석 잡았습니다. 조금 서늘한 손이 어찌나 곱던지요T_T 그냥 그 자리에서 한 번 안아볼 걸 그랬..... ....... ....3

↑ 솔직히 이 정신으로, 영화를 제대로 봤을 리 없습니다. 같이 보러 갈 사람 있으면 다시 보러 갑니다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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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
  1. LJ를 끝내고, 다시 마크스의 산으로 돌아왔습니다 [Back]
  2. 사실 소설의 묘사로 봐서 고다는 스포츠머리에 근육질 아저씨일 가능성이 초큼 있습니다ㆀ 다카무라 여사가 워낙 장신에 호리호리한 미남을 좋아하니 고다도 우락부락할 정도는 아닌 듯합니다만;; [Back]
  3. 이 포스팅의 요는, 이게 자랑하고 싶었던 겁니다ㆀ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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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2 00:46 2008/01/12 00:46
Posted by 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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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밥먹잔 말도 뿌리치고 가더니.. 소득이 있었구랴!!
    축하하오.... 그분의 손은 어떻든-?! 그냥 확 당겨서 안아버리지 그랬숴..//ㅂ//
    부럽다귤..!!
    • 유꾼의 답변, Posted @2008/01/13 00:58 수정/삭제
      음; 갑자기 가게 된 거였는데, 밥 먹잔 얘길 좀만 일찍 해 줬어도 어흐흑;ㅁ; 그래도 친구를 배신하고 이런 걸 얻게 되었고나. 아저씨 손은 진짜 부드러웠어// 키도 생각보다 크고, 가슴도 낙낙하니 정말 그대로 폭 안기면 좋겠단 생각만.... 뒤늦은 후회T_T
  2. 휴지심님의 코멘트, Posted @2008/01/13 13:08 댓글쓰기 수정/삭제
    유꾼님......너굴씨 손잡.....완전 로또.....아이구 배야!!!!!!!
    축하드려요오오오오. 정말 부럽습니다.;ㅁ;
    아니 옥안을 뵌것만 해도 부럽사온데 손까지. 오시는 길에 로또 한번 찍어보시지 그러셨어요.
    마지막 총 쏘는 장면에서 맞는 거 보단 '경찰 과잉진압으로 사상자 발생' 이란 뉴스가 담날 뜨겠구나 라고 생각이 계속 떠오르더라구요. 맞았는지 안맞았는지는 뭐....
    • 유꾼의 답변, Posted @2008/01/17 01:56 수정/삭제
      크흐흑. 그 로또 당첨 된 손은 씻고 싶지 않았지만.... 씻고 말았습니다. 엉엉. 그 땐 어서 집에 가서 자랑할 생각만 해서 복권 사는 걸 잊었습니다. 아쉽습니다!!
      정말 그렇게 쉽게 총 쏴도 되나요? 상대가 정말 위협적으로 나와야 쏴도 될까 말까일텐데-_- 전 그거 보면서 경찰생활은 끝났구나 싶었습니다; 동반자살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군요... ... 음.....
  3. serein님의 코멘트, Posted @2008/01/13 13:37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도 어제 봤는데/ㅁ/굉장했어;ㅁ;
    손을 잡다니;; 내가 이제 유양손을 잡으면 간접경험이 되는건가 으흐흐
    • 유꾼의 답변, Posted @2008/01/17 01:56 수정/삭제
      그 손 이미 씻었어.... 그래도 원한다면 언제든 잡아주겠어. 흐흐흐//(....아저씨)
  4. 오직 남자배우 둘 보겠다고(김모씨와 심모씨) 정말이지 취향이 아닐 것 같은 영화를 봐야하는가 하고 갈등했었는데....현재로선 갈등도 잊고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명민좌의 어수의 촉감까지 느끼고 오시다니 흐뭇하심의 여운이 길겠군요'ㅇ'
    아, 고다는 우락부락 근육질까지는 아니고 매끈하게 잘 쪼개진 가느다란 근육(배구선수나 수영선수에게 붙는 것 같은 그런 근육;;)의 소유자라고 굳게(멋대로) 믿고 있습니다;ㅇ; 하하, 다카무라 여사가 고신장을 참 밝히시죠^^;
    • 유꾼의 답변, Posted @2008/01/17 01:59 수정/삭제
      바로 옆에 심모씨가 있었는데, 솔직히 아주 조금 그 분 손도 잡고 싶었지만... 소심함이 거기까진 용기를 낼 수 없었... 되게 오랜만에 봤는데 여전히 파릇파릇하더군요. 역할이 좀 찌질하지만 귀여웠습니다//
      다카무라 여사는 남자는 일단 180이 넘어야 하나봐요ㆀ 그 시절에 일본에서 흔하지 않을텐데ㆀㆀ 장신에 호리호리한 걸 좋아하시는 것 같으니 분명 고다도..북극찐빵 님 말씀대로 매끈하고 가느다란 근육이라 믿..습니다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