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설이나 영화를 볼 분은 봐서는 안 되는 내용이 다수)
윌 스미스는 좋아하지만, 내가 인식하고 있던 '네빌'과 그의 이미지가 너무나 달라서
줄곧 이해할 수 없는 캐스팅이라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알았습니다.
그럼 그렇지. 그럴 줄 알았어.
참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네빌의 외로움을 적절히 화려하고 재밌게 꾸민 것 같아요.
화려한 도시에 혼자 남은 인간과 개 한 마리가 참 잘 어울린다고 할까요.
하지만 결국 헐리웃 영화였습니다. 적절히 무섭고 적절히 눈물도 났지만, 마지막은 결국 영화의 생산국을 돌아보게 하는 그런 물건이었습니다.
만약 원작의, 그 마지막 반전에 가슴 뛰며 보러 간 사람이라면(제가 그 중 하나였습니다만;)
절대 그 엔딩은 납득할 수 없는 방향이었습니다.
원작에서의 '전설'은 고독함과 허무함, 어딘가 쇠퇴한 느낌을 주는 단어인데
영화에서의 '전설'은 위대하고 찬란한 그런 것이었습니다.
원작의 네빌은 세계의 이물질인데, 영화의 네빌은 마치 슈퍼맨 같은 세계(미국?)의 영웅이군요.
영화의 제목이 '나는 전설이다'라는 건 잘못된 게 아닙니까. '그는 전설이다' 정도로 바꾸는 게 나을 법 했습니다.
>그 여자의 반전을 기대했건만, 결국 그 여자가 감염자가 아닌 네빌과 같은 인류라면..
.... 그 여자, 진짜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네빌을 찾아왔던 거였습니까;;;; 진짜 공포다. 이게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웠습니다.


난 원작이 있는 줄 몰라서..예고편 보면서 저게 뭔가 싶었어.
유명한 원작이더라고..XXX소설 중에선 유명하다고 하더라.
근데 XXX라기보다 좀비같아.;
엔딩 빼곤 꽤 볼만한 영화였어요. 멍멍이가 넘 귀여워요>_<
정녕 헐리웃 엔딩이 되어버린건가요? (ㅜㅜ)
한때 루머였던 조니 뎁이 주인공이었다면 영화가 180도 달라졌을거 같다는 생각이 종종듭니다. 그나저나 신의 목소리를 듣고 찾아온 여자는 정말 무섭군요..;
...네, 윌 스미스가 어울리는 그런 영화예요. 현대식으로 각색 된 화려함은 좋았지만, 이야기의 주제마저 각색할 필요가 있었나요. 그럴 거면 왜 원작을 따로 둬, 그냥 모티브만 좀 배꼈어요 이러지lllorz(이런 말이 절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