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렇게 무난할 수가.
다행히 삽화 극복했습니다. 그런 것도 에로한 삽화가 없었기 때문이지만.(솔직히 말하자면 속표지는 거북했습니다;;)
삽화도 무난했지만, 내용도 무난했습니다. BL 골수팬이 보자면 BL로선 무난하지 않다고 말할지도 모르지만요.
읽기 전에 언제나 그랬듯이 서평들을 검색했습니다만, 대체로 'BL답진 않지만, 좋았다' 란 반응인 모양. 이런 감상들을 보고 사실 저로선 조금 아프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계열이길 바랐습니다만, 마음 따뜻해지는 계열이긴 했지만 아픈 쪽은 아니었습니다.
뒷 부분이 조금 뭉클했지만, 크게 마음을 흔드는 대사도 없이. 정말 이 무난한 300페이지라니.
분명 읽는 중엔 꽤 괜찮게 읽었는데, 읽고 나서 (며칠 시간이 지나버린 탓도 있지만) 그저 무난했던 그 감정밖에 남은 게 없습니다.
정글에서 20년을 산 히로쿠니를 아이처럼 묘사하지만 결국 야마무라야 말로 상처입은 유년시절에서 성장하지 못한 채였던 게 아닐까 싶은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세밀한 감정 따위 없지만, 몸을 바쳐 야마무라를 지켜주는 히로의 마음도 따뜻하고요. 그 후에 두 사람은, 뭐. 잘 살았겠지.
><흡혈귀~2>를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는데, 이것도 지극히 무난..하달까 무뇌할 것 같아서 내용적인 면에 기대를 걸면 안 될 듯도 싶....지요? 이후 올해 나올 작품들은 대체로 뭐, 그럴 듯. 올해라고 해도 이제 한 뼘밖에 안 남았습니다만.
무죄세계 : 코노하라 나리세 (日)
Under 감상의 늪/소설-소설가 Posted @2007/10/1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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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드디어 코노하라 나리세님의 책을 읽었습니다. "벗지 않는 남자" 를요.. 그리고 이 분, 굉장히 범상치 않다(?)라는 걸 알았습니다....RyuHa님의 코멘트, Posted @2007/10/14 14:38 댓글쓰기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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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꾼의 답변, Posted @2007/10/14 23:23 수정/삭제돈워리 안 읽고 벗지 않는 남자만? 왜 하필이면 그런 무뇌한 녀석을 첫 작품으로..-.-;; 뭐어 나름 웃기긴 했지만;; 여하튼.. 골라보면 덜 무뇌한 것도 더러 있고 그래. 친하게 지내 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