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끊긴 덕분에 겨우 GH를 끝까지 봤습니다.
우라도부터 계속 안 보고 있었습니다. 한 번 미루니 점점 보기 싫어지는 늪에 빠져 있었달까요.
아아, 별로 늘릴 필요 없는 초반부에 잔뜩 늦장을 부리더니 막판에 편수가 부족한 티가 좀 납니다.
한 화를 늘려서라도 꼭 넣어야 할 장면이 잘린 것에 대해선 정말 눈물만 납니다.
그 장면은 당연히, 스님 등 치료 장면.=//= 오토메(라고 쓰고 부녀라 읽음) 로망입니다.(.....)
스님의 능력이 '빨간빛'으로 나타나는 게, 소설로 읽을 땐 파파다운 굉장히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애니로 보니 아저씨의 빨간 딱지 같기도 한 게 좀 촌스럽.. 아니 웃기다..아니 뭐 껄적지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게 나르 방전 장면에 비할 것이 못 됩니다.
죄송합니다. 프라이드가 생명인 나르 쨩. 안 웃으려고 했는데 삐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이, 방전보이~ 정전기소년~(아니, 오히려 초음파 소년 같기도-_-)
갑자기 떠오른 의문 하나. 나르가 자료를 보며 줄줄 상황 설명을 하는데.
나르. 일본어 자료 읽을 수 있는 거니? 분명 한자에 약하다고 알고 있는데.
료쿠료고교 땐 사람 이름도 못 읽었던 것 같은데.-_-
뭐, 아무래도 좋으려나. 날씨도 좋은데.
소설의 애니화가 아니라 코믹스의 애니화란 게 어쩔 수 없지만,
나르의 비밀이 풀리는 악령시리즈 마지막편이 빠진 덕분에 이 미묘한 애정전선.
소리소문 없이 바람처럼 지나간 올리버 데이비스 박사에게 애도의 묵념을 3초간 보냅니다.
소설도 정말 재판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고, 이나다 씨가 자극을 받아 뒷권을 빨리 그려준다면
애니도 언젠가 비밀을 밝혀주려나 마려나. 아무래도 좋지만, 목소리만은 계속 듣고 싶기도.
그런데 GH가 다시 나오면. 십이국기는..? GH를 위해 이번엔 십이국기 중단?(새삼 중단하고 말고 할 게 없다는 게 비수)
여하튼 올해는 주상이 신간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헛된 꿈에 부풀었습니다.
하지만 나와도 고민이에요. 어쩐지 주문폭주해서 나오자마자 동날 것 같은 생각이.. ... 대체 어떻게 주문하면 나오자마자 살 수 있을지 손이 벌벌벌하고.-_- 아마존으로 발매당일날 받아 볼까.(배보다 배꼽이 세배? 그전에 김칫국물?)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나오게 되면 예약하면 살 수 있는 거겠죠. 초판으로 구하겠단 마음은 버리는 게 여러모로 편할 듯 합니다. 2쇄든 3쇄든 10쇄든 구하기만 하면 되지요.
주상이 다시 쓰신다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정말.. 좀 써서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ㅠ_ㅠ
재판 하시는 김에 GH 새 시리즈도~ 하지만 십이국기 뒷권도~ 다른 신작도~ 욕심이 끝이 없어집니다.
GH 애니는 마지막 화 보면서 '에엑! 끝인거야?!!' 하고 소리질렀죠. DVD로 끝을 봐주시려나요orz...
이나다 시호 씨가 갑자기 마지막편을 초고속으로 그려주시면 애니도 나올 가능성이 있을텐데 말이죠lllorz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