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센스판 2권이 다음 주 중에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책장 구석 먼지와 뒹굴고 있던 샤바케 1권(일어판)을 꺼내들었습니다. 리뷰로는 취향이라고 하긴 가벼운 이야기인 것 같아서 읽는 걸 미뤄둔 것도 있는데. 막상 읽어보니 손안의 책에서 나올만한 책 같아서(←?) 좋네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덕분에 부담이 없어서 잘 읽히는 책입니다. 음양사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다른 점은 음양사는 늘 술만 마시는데, 샤바케는 단 과자만 먹는 것 정도랄까-_-(어느 쪽도 사람을 악한 길로 빠져들게 하는 군요)
나오는 요괴들이 다들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이누가미 씨랑 하쿠타쿠 씨도 귀엽습니다.(이 사람들이 제일 귀엽나) 야모리들도 좀 쓸모는 없지만(;;;) 나름 분위기 메이커고. 빼놓을 수 없는 게 병풍오빠!(멋대로 부르고 있음) 병풍오빠는 혹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츤츤하지만 사실 마음은 상냥한 게 인기있는 조연의 전형적인 인물상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단지 부상신(츠쿠모가미) 문제가 부각되면서 불현 듯 1/2 히어로가 오버랩되고 마는 불행이 저에게 겹쳤으니. 혹시 1/2 히어로 작가가 샤바케에 영향이라도 받았나 싶었습니다. 1/2 히어로는 처음 읽었을 땐 그냥 그랬는데, 실상은 저와 굉장히 안 맞았던 모양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울렁증이 심해져서요. 샤바케 자체는 재밌는데 자꾸만 떠오르는 아득한 기억 때문에 후반부는 거의 울렁증과 격투하면서 읽어야 했습니다.(골골골골)
2권은 라이센스로 읽을 예정이라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기회가 되면 1권도 라이센스로 다시 재독을. 2권에는 이름만 나온 형님도 좀 등장해주실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2권 제목이 '샤바케~사모하는 행수님께~'라고 해서, 뭐야 이 웃긴 부제목은 한국 쪽의 센스?! 라고 생각했건만, 진짜 제목이 'ぬしさまへ'였던 거군요;;; '사모하는'은 역시 한국 쪽 센스?(움찔움찔) 정말 이래서 손안의 책 사랑합니다.
>역시 하쿠타쿠가 세메라고 생각합니다


병풍씨도 좋지만 전 이누가미씨가 좋더군요~ >_<
세상 사람들에게 죄송합니다lllorz
역시 하쿠타쿠는 쿨뷰티 세메인겁니까?
그렇다면 도련님은 역시 도도한 병풍언니한테 먹혀버리는전개...........?? <-
쿨뷰티 세메, 너무 아름다운 말입니다. 도련님이 도도한 병풍언니(?)에게 먹히는 것까진 좋은데(??) 그 후에 병풍언니가 하쿠타쿠와 이누가미에게 정말 불태워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2권 라이센스로 샀는데 책표지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표지 때문에 1권도 사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상승 중입니다. 어쩐지 최근에 과자소비량이 늘은 건 샤바케 탓일까요.(..) 에이키치의 과자도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너무 마니악해서 좋아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