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슴츠레한 눈빛이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듯.
목요일에 미용을 했는데 살이 너무너무 쪘어요. 정말 피둥피둥, 다리는 가늘가늘. 관절염도 걱정되지만 각종 성인병(성견병?;)도 걱정되는 마리루리룽 십일세. 게다가 미용하고 직후는 늘 그렇듯, 생닭 같아서 핑크계통이 많은 이불 위에 있으면 도통 어디 있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주둥이가 뾰족해져서 자기는 좋다고 얼굴 냄새 맡아주는데 축축하고 말랑말랑한 코가 마구 닿아서 기분이 미묘합니다. 여기서 털이 좀 더 자라면 수염이 따끔따끔해지고 막 숭숭 코 안에 들어오고 그래서 더 미묘하지만ㆀ(털보다 수염이 더 빨리 자랍니다. 수염만 뾰죽뾰죽 자란 거 너무 귀여워요>_< 따갑지만;)
그러니저러니. 공기는 나쁘고 날은 건조하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도 길어진 덕분에
노견병(;) 중 하나인 기관지 협착 증세가 심해져서 병원 좀 다니고 있습니다.
젖몸살까지 겹쳐서(때 되면 자연적으로 젖이 불어서;; 완전 배가 복근 생긴 것 같아요;;) 요즘 하는 일은 축 늘어져서 자거나 기침을 하거나. 자면서 기침을 하거나, 정도.(늘어져서 자는 건 언제나의 일입니다만)
위에서 말했듯이 특별히 심각한 병은 아니라, 나이 들고 살찌면 걸리는 병입니다; 요즘 좀 심해서 작은 가습기도 하나 샀습니다. 약도 왕창 지어왔으니 열심히 먹여야죠.
너무 무리해서 움직이거나 심한 운동을 하거나 짖거나 하면 악화하는데 사람이 집에 없으면 컨트롤을 할 수 없어서 좀 오래 집을 비웠다 싶으면 그날 밤은 어김없이 격렬한 마른기침을 하며 수면방해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제가 그 시간에 자는 건 아니지만...=.=
예예, 그런 이유로 다시 자체 외출 자제령이 내렸으니 제가 또 히키코모리 하는 것처럼 보여도 이해해주십사. 그럴 땐 마리와 함께 늘어져 자는 겁니다


저 주둥이에 뽀뽀를 해주고 싶은걸?!
그나저나..동물은 약먹이기가 너무 힘들어;;밥에 섞어줘도 금방 눈치채고.역시 완력을 써야 하나.음.
애가 요즘 잠에 취해 있어서, 표정이...;;;;
옆에서 많이많이 위로해 주던동 ㅎㅎㅎ
멍멍이들은 다른 털은 다 보드라운데 이상하게 막 자라나는 수염은 까실까실한 게 신기하고 귀여워요^^
그런데 그 작은 몸으로 약을 많이 많이 먹어야한다니 안쓰러워서 어쩝니까;ㅇ; 아잇,노환따위 털어버리고 화끈한 썩소라도 다시 보여달라고 전해주세요우--
핑크색 엉덩이는 더 귀엽습니다♥(팔불출) 나이들어 탄력없는 피부마저 사랑스러워서 마구 주물주물하면 슬쩍 자리를 피하는 마리 씨...=ㅅ=
까실까실한 수염 정말 강아지의 매력 포인트예요!! 하나만 뽑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지만 동물학대라 참고 있습니다.
썩소는 살짝 털이 자라야 더 부각되기 때문에 5월쯤에 기대해주세요.(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