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논법

Under 일상의 재/THE★말희 옹   Posted @2006/12/11 17:03

개는 우유를 좋아한다.
마리는 개다.
따라서 마리는 우유를 좋아한다.



우유에 코코아를 타서 바닥에 내려놓고 잠시 딴 짓을 하는 데 들리는 불길한 '쩔꺽쩔꺽 소리'
뒤돌자 마리 씨는 열심히 코코아가 담긴 컵을 땅에 묻는 시늉을 하고 있습니다.(유제품을 보면 땅에 묻는 습성이 있음) 그러더니 딴청부리며 자신의 지정석에 가서 드러눕는 마리.

태도는 의연하지만 하얀 털이 둥둥 떠 있는 코코아와 유난히 시커먼 주둥이를 내밀고 완전범죄를 꿈꾸기는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너 정말 이러기냐.(털 빼고 그냥 마셨지만)



어쩌다 다리에까지 초콜렛이 묻었는지 미스터리입니다. 차마 표시하지 않았지만 아래 주둥이가 더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마리 씨는 목욕을 당하시고 실의에 빠져 코를 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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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1 17:03 2006/12/11 17:03
Posted by 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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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로롱님의 코멘트, Posted @2006/12/12 01:23 댓글쓰기 수정/삭제
    귀여워라^^
    모카는 남몰래 감을 테러하곤 하는데 말이지. ㅎㅎㅎ

    그래도 완전범죄를 꿈꾸다니 기특한걸 마리짱.

    우야던동 수술 무사히 잘 끝나길!
    • 멍멍이들이 감을 좀 좋아하지!(식성 특이한 마리 씨는 안 먹지만;;) 감 혼자 먹지말고 나눠주도록. 모카 씨도 보고 싶다>_<

      수술 무사히 끝났어. 고마워요!
  2. 간만에 보는 마리 씨, 더 어려지는듯^^;
    수술 잘 끝나고 튼튼하기를!
    • 그만큼 정신연령도 거꾸로 먹고 있...(콜록) 수술은 잘 끝나고 건강한데, 너무 건강한지 가만히 있질 않네요-_-;;
  3. 마리씨는 장난꾸러기...(후다닥//) 시치미떼는 모습조차 귀엽네요.
    • 컵에 담긴 건 다 자기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ㅜㅠ 옆에서 지켜보면 그냥 어이가 없습니다.
  4. 우리 하양이는..남몰래..내 옷장에서 자곤 하는데lllorz검은 옷이 털투성이 ㅠ난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지만 귀여운 마리씨를 보면 가끔 강아지와도 살고싶어져>.<ㅎ수술 잘되서 건강하게 잘 놀길'ㅂ'
    • 검은 옷에 털;; 막강하지;;; 고양이 길러 보고 싶은데 마마님께서 완고한 개파라서 어릴 적부터 개만 쭈욱;ㅁ; 난 사실 털 달린 건 다 좋아. 호랑이라던지.(....) 어제 수술하고 와서 오늘 완전 부활했음; 꼬맨 곳 덧날까봐 가족들이 붙잡아 놓고 계속 재우려고 노력 중;;
  5. 아잇, 아랫턱에 남은 코코아의 흔적까지 귀엽네요 ♡.♡ 그런데 수술하고 막 뛰어놀아도 괜찮은가요? 마구 움직이면 상처엔 안 좋을 것 같은데.... 그래도 수술도 무사히 잘 마쳤고, 마리씨도 마취라든가 칼,바늘같은 불쾌한 기억 없이 마냥 즐거운 모양이라 다행이네요.
    • 안 좋겠지요=_=;; 근데 얘가 얌전한 듯 하면서 엄청 제멋대로라 막무가내네요. 열심히 잡아다 눕혀놓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병원에 자주 다녀서 그런지 주사도 꿈쩍도 안하고 약도 너무 맛나게 먹는 녀석이라, 수술도 잘 버틴 것 같아요. 안쓰럽고 기특합니다. 그러니 이젠 제발 얌전히 안식을 취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