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빛나는 나날들. 그런 느낌이 드는 제목입니다. 제목처럼 표지도 그림도 내용도 반짝반짝 합니다. 다이쇼 로망 청춘물. 되게 수상한 분위기란 건 알았지만 설마 진성 호모일 줄은 몰랐습니다(웃음)
또, 설마 그 외모로 그런 과격한 소년일 줄도 몰랐습니다^^; 외모 상은 요시미츠 같은 성격이 어울리지만, 그 외모와 갭이 좋네요. 주요 인물들이 다들 입험하고 손이 먼저 나가는 타입에, 개그연발이지만. 역시 제목대로 어딘가 부서져 있는 듯한 느낌이 타카오 시게루 다웠습니다.
앞으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어떤 비극이 벌어지는 걸까요.
다이쇼라고 해서 대뜸 생각난 게 관동대지진.(웃음) 아니, 그런 소재는 모드라마CD 부록으로 됐어.(...뭔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 제 안의 관동대지진은 어째 그 드라마CD 내용으로 굳혀지고 있어서.. 호모다이쇼비극이라고 하면 어째 바로 이걸로 연결되니...)
나이트를 좋아하는 킹의 마음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미츠야의 안에는 요시미츠의 그림자가 분명 있지만, 요시미츠 본인은 결코 될 수 없는 점이 안타깝다고 할까. 보고 있으면 조마조마해집니다.
사랑스러움이 넘칠 것 같아
내가 사랑했던 태양의 빛이…… 분명 네 안에 감추어져 있다

거참, 한국어로 제목을 옮기니 되게 이상하군요.
미도리카와 유키 씨의 요괴물입니다! 선천적으로 요괴가 보이는 체질인 나츠메소년. 사실은 할머니(저쪽은 할아버지, 이쪽은 할머니가 문제;;)도 같은 체질로 할머니가 소녀시절 괴롭혔던(..) 요괴들의 이름을 적은 수첩이 바로 친구첩이 되겠습니다. 나츠메소년은 이걸 유품으로 물려받게 되는데. 사실 이 수첩은 그 안에 이름이 적힌 요괴들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그걸 노리는 요괴들과, 이름을 돌려 받으려는 요괴들에게 시달리는 이야기이지요.
그런 나츠메소년을 도와주는(나츠메소년이 죽으면 수첩을 받는 조건으로;) 냥코선생! 마네키네코 안에 들어가 있어서 냥코라고 불리는..힘은 있는 것 같으나 그다지 위엄은 없는(;) 선생이십니다. 이 만담콤비 같은 두 사람(?)이 좋네요.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기인데, 각화마다 울컥울컥 찡해지는 이야기들. 요괴가 보이는 것도 괴롭지만, 요괴가 보이지 않는 것도 슬픈 일이라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토속적인 요괴들의 이야기가 좋은 건 결코 그 요괴들이 나쁘기만 한 게 아니란 사실 때문입니다. 이상한 장난도 치고, 해를 끼치고, 사람도 잡아먹지만(웃음) 결국 인간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게 요괴가 아닐까요. 하지만 요괴가 아무리 인간을 그리워하고, 사랑해도, 그걸 볼 수 없다는 건 슬픈 일입니다.
나도 사람이 좋아. 상냥한 것도 따뜻한 것도 사람도 짐승도
열심히 살아가는 마음이 좋아.

1권 내용을 잊어버려서 큰일이었습니다;
원래도 굉장히 긴 이야기인데, 궤도수정해서 이야기를 줄였다는 군요.
그래서인지 한 편의 만화가 아니라 줄거리를 본 기분입니다. 저로선 아무리 길어도 그냥 장편으로 해 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30권만 넘어가지 않으면)
여전히 칸노 아야 씨의 만화는 내용이 어딘가 싱겁습니다. 이번에도 또! 라고 생각하며 다음 작품도 두근두근하며 보게 되는 게 칸노 씨의 마력이란 말입니까;;(아아, 오토멘도 기대하고 있어요ㆀ) 그림은 위험한 탐미노선, 내용은 명랑만화의 이 갭이 참을 수 없습니다.
2권에서 좋았던 점이라면 젠의 '아네키'란 대사일까요.(웃음) 시간개념을 완전무시한 인물들 속에서 아네키만은 제대로 나이를 먹는 정상인인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런데 사건이 있었던 건 20년 전, 아네키가 주은 건 10년 전이라면.. 중간에 10년은 어디로 간 건지; 그냥 오타일까요. 10년간 최면상태?;;;;
거기에 젠은 그렇다치고 '그 사람'은 왜 나이를 안 먹는 겁니까; 스스로 노화억제 주사라도 맞고 있었던 걸까. 다들 미청년으로 보이지만 실제 나이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40가까이.. ... 이걸 좋아해야 하나.(일단 아저씨 좋아함)
이제와서 이런 걸 따져봤자, 천사금렵구 설정 따지는 거랑 같은 짓인 것 같아서 그냥 웃으며 좋아하고 말겠습니다.(내 안에서 점점 유키 카오리 씨와 칸노 아야 씨가 같은 부류로..;)
아쿠사가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대로 된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라고 하면 '키리에'였지 않을까요. 내용이 축소되면서 가장 망가진(;) 인물이 키리에라는데.. 좀 더 활약하는 모습이 보고 싶었습니다. 2권의 그는 정말 좋았어요!(사실 1권에선 관심 밖이었는데) 끝까지 찌질이 짓을 했다는 것도 좀 마음에 들기야 했지만..(설마 그런 식으로 물귀신 짓을..;)
빼앗는 것이 죄라면── 모든 생명은 악이다.
(이미지는 백천사 홈페이지에서)
>8월에 골든 데이즈 3권, 나츠메 친구첩 2권이 나온다고 합니다. 거기에 오카자키 요히토 씨의 완노미가 드디어 단행본화 된다고 하니, 정말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8월은 행복해지는 신간이 가득이네요. 완노미는 몇 번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만, 스스로 멍멍이바보(..)라고 생각하시는 분 필독.(웃음) 좋아하는 친구를 대신해 강아지를 기르게 된 털알레르기(;)의 소년. 주인공은 그 강아지입니다만, 어딘가 어긋나는 두 사람, 아니 한 사람과 한 마리가 같은 사람(강아지의 전주인인 친구)를 그리워하며 친해지는 가슴 찡한 우정(..)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