クマとインテリ : basso

Under 감상의 늪/만화-만화가   Posted @2006/04/25 16:52

ラブロマンス・スウィートキス + チャオ,マイダーリン + クマとインテリ

간단하게 말해서, 에쎈 님 리뷰에 낚였습니다. 하하하하하하...(허공에 웃음)
제목은 한국말로 하자니 묘하게 거시기해서 일어로.

처음 든 생각(무조작으로 책을 펼쳐 들고 든 생각)은 "이렇게 그림 막 그려도 되는 거냐"
마치 밑그림이 없이 손 가는대로 찍찍 그려 놓은 것 같은 인물들이 칸을 메꾸고 있고(이렇다할 배경도 없음) 대사도 많은 편이 아니고. 물론 흑백만화이지만 완전히 평면 모노톤, 이란 인상의 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굳이 어디가 허전한가, 하면 그걸 꼭 짚어낼 수 없는 게 신기합니다.

두 번째 든 생각(책을 읽기 시작해서 든 생각)은 "BL이 아니잖아"
에쎈 님께서 퀴어에 가깝다고 하신 말이 절절이 와 닿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알콩달콩한 내용이란 건 같지만 4차원 호이호이 예쁘기만 한 BL과는 거리가 있어서, 퀴어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절대 제 취향이 아니어야 마땅한 책입니다.
일단 제 수비범위가 청년계(만 연령 28~35이 가장 좋습니다)라는 것도 있고 해서, 진짜 중년이 나오는 이야기는 피하는 편이고.(40대 이후는 苦手입니다) 게다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서 섹스 프렌드라던가 이야기 속에서 상대가 막 바뀌는 건 정말로 정말로 마이너스 의미로 약합니다.

그러니까 첫번 째 이야기부터 움찔, 했습니다.
...움찔 했을 텐데 말이죠. ... ................ ........... 움찔해야 할 텐데 말이죠.........




엄마, 이제 아무래도 좋아.(........)




귀여웠습니다. 약간은 난잡한 생활을 할 지언정 그게 더럽다고 느껴지지도 않았고. 막 그린 것 같은 그림이 묘하게 애교가 있어서 귀엽고.(거기에 묘하게 색기가 있고) 내용은 더 귀엽고.
무심코 작가의 다른 작품을 검색해 보고 있었습니다.(정말 이제 아무래도 좋아)

제가 가장 마음에 든 작품은 첫번 째의 안경 낀 인테리 신사를 너무나 좋아하는 청년 이야기였습니다. 상관 없지만, 저랑 취향이 매우 흡사한 청년이었습니다(...) 젤라또에 얽힌 이야기도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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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5 16:52 2006/04/25 16:52
Posted by 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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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니키님의 코멘트, Posted @2006/04/25 17:56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림이 독특하죠. 눈이 땡글땡글 톡 굴러나올것 같다는....;;
    근데 내용하고 무지 잘 맞더라구요.
    • 그 땡글땡글 굴러가는 눈이 보면 볼 수록 귀여워요. 정말 이 내용엔 이 그림이 딱인 것 같습니다.
  2. 에쎈님의 코멘트, Posted @2006/04/25 20:56 댓글쓰기 수정/삭제
    음홧홧홧홧.-_-v
    제가 여럿 수렁으로 밀어넣는군요. 수렁으로 밀어넣어진 복수라 불러주세욥!! 킁킁.; 뭐, 아무렴 어떻겠습니까. 요렇게 취향에 맞는 청년들이 좀 는다 한들 지갑에 구멍 나는 일밖에 더 있겠습니까.^^;
    수렁으로 밀어넣고 밀어넣어지는 동인생활이라니, 너무 멋지잖습니까!(뭐래니-_-;)
    • 이제 구멍 난 지갑마저 담보로 잡혀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웃음) 서로서로 수렁으로 인도하는 정겨운 생활..좋아합니다ㅠㅜ 앞으로도 멋진 구덩이 소개 부탁드려요.